지하철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탑승구로 내려가는데
스크린 도어가 닫히고 지하철이 출발하는 모습이 보였다.
에구.. 놓쳤다..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덩그러니 남은 나!
그 덕분에
시를 읽고 담기가 딱 좋았다.
시를 읽으니
기다리는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시 다섯 편을 읽으니
지하철이 도착한다는 안내 멘트가 들린다.
산다는 건
또다시 힘차게 페달을 밟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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