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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팔당 나들이

by bigmama 2023. 9. 1.

연 이틀 비가 내리고 맑게 개인 다음 날.

파란 하늘에 하얗게 피어난 구름이 어찌나 이쁘던지..

대책 없는 길 막힘도 이쁜 하늘 덕분에

덜 짜증스러웠다.

 

 

 

 

8월 들어 두 번째 팔당 나들이.

 

 

 

 

이곳은 팔당에 올 때마다 꼭 쉬어 가는

나의 방앗간 같은 곳.

 

 

 

 

8월 초에 왔을 때는

연꽃이 딱 한송이 피어 있었는데

오늘은 여러 송이가 보여서 야호~~!

 

 

 

 

오전만 해도 덥지 않았는데

정오 가까이 되니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

 

 

 

 

연잎 아래 숨으면 시원하려나..

 

 

 

 

터널을 휘감고 알알이 맺혀있던

연둣빛 머루 열매는

어느새 청보라 빛깔을 머금으며 익어 가고..

 

 

 

 

터널 속으로 잦아든 햇살의 상큼함..!

 

 

 

 

 

 

정약용 생가를 지나고..

 

 

 

 

북한강은 강렬한 햇살을 받아 더욱 푸르게 빛났다.

 

 

 

 

불어오는 강바람에

시원한 기운이 설핏 느껴졌지만

뜨거운 햇살 때문에 여전히 덥게 느껴졌다.

 

 

 

 

북한강도 식후경..!

 

 

 

 

 

 

                               빠가사리 메기 매운탕.

 

 

 

 

남편 생일을 맞아 큰 시누이 부부와 식사하기로 한 날.

시가 쪽 형제의 생일 때마다 늘 6명이 만났는데

올해는 둘째 시누 남편의 건강이 안 좋아서

큰 형님 부부만 만났다.

 

 

 

 

하늘이 훌쩍 높아져 보이고..

 

 

 

 

바람이 곱게 무늬를 그리며 지나가고..

 

 

 

 

백로 한 마리가 수초 속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그 와중에도 가을이 오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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