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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한강시민공원

by bigmama 2023. 10. 26.

지난주 토요일만 같은데

세월이 어찌 이리도 빠른지

그새 지, 지난주 일이 되어버렸네..

 

오전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햇살이 보이길래

홍제천을 걸어서 한강까지 가기로 했다.

집에서 한강까지 거리가 10여 km가 되는데

가는데만 10km면 조금 무리겠다 싶어

인공폭포에서 산책 시작~!

 

 

 

 

인공폭포 마당에 축제가 있는 듯

다양한 시설물과 부스가 설치되었다.

 

 

 

 

폭포 앞 광장은 가을꽃길~!

 

 

 

 

비둘기는 이제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산책로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다닌다.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피어있고,

 

 

 

 

군데군데 화단을 수놓은 화사한 가을꽃들..

 

 

 

 

 

 

5Km쯤부터 걸었는데 이제 한강까지 3.5km 남았다.

 

 

 

 

개천에서 꿈을 낚는 어린 강태공들.

 

 

 

 

매의 눈이 되어 먹잇감을 찾고 있는 백로.

이 모두가 홍제천의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드디어 마포구 입성~!

 

 

 

 

마포구는 별 축제가 없는지 조용했다.

 

 

 

 

수크렁이 품은 가을..

 

 

 

 

해를 품은 구름.. 

 

 

 

 

드디어 성산대교가 보이고..

 

 

 

 

한강공원 도착..!

 

 

 

 

수상 시설물인 와이키키마켓 뒤로

가양대교가 보인다.

 

 

 

 

이곳에서 아가씨 둘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라면을 들고 나오기에

아, 이게 TV에서 보았던 그 라면이구나 했더니

"이 라면 맛있어요~"하면서 활짝 웃는다.

 

옳지~!

한강에서 라면 먹기!

덕분에 소확행 하나가 버킷리스트에 올려졌다.

 

 

 

 

다음을 위해 미리 견학을 해야겠지.. 아무렴~!

수상 편의점에 들어가니 오른쪽 끝에 카페가 있고

작은 진열대에 낯익은 라면과

햇반들이 잔뜩 쌓여 있다.

 

 

 

 

왼쪽 공간에는 작은 테이블과

조리에 필요한 열기구들이 놓여 있는 걸 보니

아마 이곳에서 라면을 끓이는 듯..

난 용기채 끓이는 라면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일반 라면을 특수 용기에 담아 끓이는 거라고 했다.

 

 

 

 

한강공원은 생각보다 무척 컸다.

몇 번 온 적은 있어도 입구에서 바로 되돌아갔기에

공원을 둘러보는 건 처음이었다.

 

 

 

 

이마트 편의점에서 잠시 휴식.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달달한 바닐라 라테.

맥심 믹스커피가 없다길래 어쩔 수 없이

커피빈 바닐라 라테를 구매했는데

마실 수록 맥심 믹스커피가 더 간절해지던 심정이었다.

 

 

 

 

달달한 믹스커피의 효력 때문이었을까..

문득, 가까이에 하늘공원이 있는 걸 깨닫고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하늘공원에 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깜짝 놀라며

괜찮겠냐고 묻는다.

당근이지~~!

이리하여 생각지도 않았던 하늘공원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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