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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난지 하늘공원

by bigmama 2023. 10. 28.

하늘공원으로 가는 길.

 

 

 

 

 

 

평화의 공원에 당도하고,

 

 

 

 

평화 잔디광장을 지나고,

 

 

 

 

금방 하늘다리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늘다리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었다.

 

 

 

 

드디어 하늘다리.

 

 

 

 

맹꽁이차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1시간 이상 걸릴 거라는 안내원의 말을 듣고

계단으로 향했다.

 

 

 

 

올라가는 사람도 많고,

내려가는 사람도 많고..

 

 

 

 

 

 

처음 이 길을 오를 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언제 이 계단을 다 올라가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올라가서 스스로 놀랬다.

 

 

 

 

하늘공원에 당도하니

마침 억새축제가 시작되는 첫날이었다.

 

 

 

 

하늘공원에 가끔 와봤지만 축제 기간에 온 것은 처음이라

잠시 마음이 들뜨기도 했는데

호젓한 분위기를 기대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축제 때문인지 해가 저물어 가는 늦은 오후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억새는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은빛 억새가 휘날리는 모습을 기대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밍숭한 풍경에 잠시 실망했지만..

 

 

 

 

여기서 행복해야 한다네.. 암만~!

 

 

 

 

                 행복하게...!

 

 

 

                                                           이런 조형물도 있고,

 

 

 

 

요런 조형물도 있고..

 

 

 

 

멀리 보이는 하얀 탑은 굴뚝..!

 

 

 

 

해가 서서히 저물던 시각.

 

 

 

                 시야가 탁 트인 전망대는 출입이 금지되어서

                 아름다운 일몰의 광경을

                 이렇게 쪼그리고 앉아 구경했다. 칫~!

 

 

 

 

전망대 앞 광장에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제 행사를 즐겼다.

 

 

 

 

우리는 소음을 피해 억새 사이로 총총..

 

 

 

 

6시가 되니 억새밭에 조명이 반짝~! 

 

 

 

 

조명은 이내 가로등이 되고,

운치 있는 가을밤을 밝힌다.

 

 

 

 

억새의 몸짓 따라 깊어가는 가을..

 

 

 

 

공원 한켠에 펼쳐진 코스모스 꽃밭.

 

 

 

 

가을에 코스모스가 없으면 섭하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귀갓길은 거의 고행길이었다.

역시나 맹꽁이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할 수 없이 걸어서 내려왔는데

반대방향으로 잘못 내려오는 바람에

생뚱맞은 길을 억수로 걸어야 했다.

 

월드컵 경기장(6호선)에서 지하철을 타고,

불광역에 내려서 저녁을 먹고,

택시타고 집으로 총총..

이날 총걸음이 대충 2만 5천보였으니

드물게 제일 많이 걸었던 날로 기억될 것 같다.

 

하늘공원에 다녀온 지도 2주가 되어가니

지금은 은빛 억새가 한창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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