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동지는 새해가 시작되는 작은 설..!
올해는 애동지라서 팥죽을 안 쑨다고 하는데
내가 팥죽을 좋아해서 만들었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먹는 거라는데
나이 먹는 건 싫어.
팥을 삶아서 채에 걸려 팥물 만들기.
요즘에는 삶은 팥을 믹서에 드르륵 갈아서
팥죽을 간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난 엄마가 해주셨던 옛 방식으로 만드는 게
역시 제일 맛있다.
찹쌀가루와 맵쌀 가루를 섞어서
익반죽 하여 새알심을 만들고,
호롤 하게 팥죽이 완성되면
총각무로 만든 동치미를 곁들여서 냠냠..
난 순전히 팥죽 때문에 동치미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