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초,텃밭 이야기

군자란 꽃 피우기

by bigmama 2011. 4. 7.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에...

어설프게 월동을 해주고도 잘 견디겠지 믿었는데

유독 추웠던 어느 날 밤의 혹한을 이기지 못하고

잎이 냉동 되버렸던 군자란.

 

에고 에고~~

풍성하고 윤이 나는 삼단머리 같던 잎들을

싹둑! 잘라내 버리고

속을 헤집어 보니 꽃몽울이 맺혀있는기라...

 

봄 기운이 슬슬 감돌기 시작하던 어느 날,

정답게 두포기가 함께 심겨 있던 것을 한 포기씩 나눠 심겨주고

세삼스레 금이야 옥이야 해가며

꽃대라도 시원스레 쭈욱~ 올라오기만을 고대했건만.

 

꽃대 올릴 힘은 끝내 부족했는지

좁은 틈바구니에서

그만 꽃이 벌어지고 말았다.

예전의 모습이 되려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나....!

 

 

 

 

 

 

 

 

115

'화초,텃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수확한 상추  (0) 2012.05.28
텃밭을 만들었어요  (0) 2012.05.14
겹동백꽃  (0) 2011.03.03
벤자민 유감.  (0) 2011.02.23
토란꽃  (0) 201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