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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이야기

잠수교에서..

by bigmama 2013. 2. 26.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반포대교가 꽤 복잡하기도 하고...잠수교로 진입하였다.

 

자전거 도로가 생기기 전에도

넘실대는 한강물을 곁눈질하며 잠수교를 지나가는게 참 기분이 좋았었기에

줄곧 잠수교로 지나 다녔는데...

 

 

 

 

 

 

 

 

 

 

새 사진은 눈이 잡혀야 된다는데 눈이 안보이네...어쨋거나...

 

 

 

 

 

 

 

 

 

 

 

 

 

 

날이 스산해서 그런가...

오늘따라 운동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갓길도 여유가 있다.

잠시 차를 세우고...

 

뜻밖에도 잠수교 주변에는 많은 철새들이 모여 있었다.

워낙 작게 보이니 분간이 안되지만 아마도 청둥오리떼인 듯.

카메라에 장착되어 있는 렌즈가 망원이라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오리떼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넘실대며 흐르는 강물을 눈으로 쫒기도 하고...

잠수교에 서 보기는 난생 처음.

그리하여 생각지도 못하게 호사스런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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