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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175

청산도 슬로길 맛보기 지리 해수욕장. 청산도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고운 은빛 백사장은 2km에 이르며 병풍처럼 둘러처진 노송들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다. 모래가 어찌나 곱던지 마치 밀가루 같더라구요. 청산도에서 유일하게 가로수가 단풍나무인 길. 옛날,단풍나무가 없었던 청산도는 단풍이 드는 가을만 되면 .. 2011. 10. 14.
청산도 가는 길 동트기 전인 이른 아침 6시. 완도로 가기위해 숙소를 나왔다. 가는 길에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기를 갈망했지만 안개가 끼어서 볼 수 없었는데 완도에 다다르자 햇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복죽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완도 연안여객선 터미널로~ 전날 저녁 과식과 과음(?)을 한 탓에 얼굴은 달덩이가 .. 2011. 10. 14.
땅끝에서... 숙소를 배정받아 짐을 숙소에 옮겨놓고 땅끝마을 관광에 나섰다.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모노레일에서 내려 주변을 조망하고 이곳에서 또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는데 입장료는 천원. 해는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하는데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은 빛을 받아 수줍게 모습을 드.. 2011. 10. 13.
다도해 여행-보길도 남도 섬 여행의 1박2일 여정이 시작되었다. 보길도,완도 그리고 청산도... 우리 일행 여섯을 포함, 총 35명이 함께 나선 길. 낮선 여행지를 찾아가는 설레임으로 다들 얼굴엔 함박만한 웃음이 걸려있는데... 추억 만들기 시작~ 7시 25분 용산역에서 출발~ 10시 20분경 나주역에 도착. 나주에서 해남 땅끝으로.. 2011. 10. 13.
민둥산-피톤치드가 마구 쏟아지는 길(3) 민둥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왕복 30여분이면 다녀올 수 있다는 지억산을 들러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대신 침엽수림 울창한 길에서 맘껏 여유를 부리며 걸었다. 달콤한 커피 한잔이 간절하길래 막걸리 대신 커피를 주문하였는데 믹스 커피 한잔에 원기가 회복되는 듯...참 맛있게 먹었네요. 화암약수. 물 한모금 맛봐야 하는데 힘들다보니 것도 구찮아서 그냥 사진만 한장~ 쌍약수 가는 다리를 끝으로 드디어 주차장에 당도하였다. 옥수수 한자루와 더덕을 구입하여 두 베낭속에 나누어 낑겨넣고... 늘씬늘씬 쭉 뻗은 침엽수가 울창한 길을 한동안 걸었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길. 억새만 생각했던 민둥산 산행길에서 침엽수림 속을 걸으니 뜻밖의 행운을 얻은 기분이었다. 한낮인데도 아주 진하게 느껴지는 피톤치드향. 보약과도 같은 피톤.. 2011. 10. 10.
민둥산-억새가 물결치는 능선에서(2) 정상에서의 뿌듯함은 가슴에 꼭꼭 간직하고... 아쉬운 마음 가득한데 발길을 돌려 하산을 서둘렀다. 화암약수를 향하여 go~ 이정표에는 화암약수가 8km로 표기되어 있지만 전나무 숲 우거진 임도길로 걷느라 50여분 더 걸었다. 한 3km정도? 서로 찍고 찍히고.. 다들 사진찍느라 부산했음...ㅎㅎ 이리 저리 물결치는 억새의 장관에 취해서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가을 여인이 되어 있더라...ㅋ 201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