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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175

메밀꽃 필 무렵-봉평 메밀밭 이 효석 님의 "메밀꽃 필 무렵"은 고향인 봉평이 실제 배경이였다지. 달밤에 물레방아간에서 가진 단 한 번의 사랑이 남긴 인연의 고리...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달 밝은 밤 허생원과 동이가 나누던 기억 속의 추억.. 그리고, 소설 끝말미 여운에 담겨진 희망과 설레임... 축제의 장소인 봉평 메밀밭은 .. 2010. 9. 4.
쌍계사 그리고 화개장터 쌍계사 입구에는 조촐한 장마당이 열려있다. 민들레,쑥,취,백도라지등 서울 촌놈 눈에 보이는 봄나물이 탐스럽다. 장바닥에 한눈이 팔려 나가지 않는 발걸음을 재촉하며 앞으로~ 내려오는 길에 싱싱한 민들레 한바구니를 샀다.삼천원~ㅎ 일주문을 지나고~ 천왕문을 지나서 대웅전 앞. 대웅전에 들어가.. 2010. 4. 9.
섬진강 벚꽃 서울역을 출발할 때 부터 흐리고 바람이 부는 날씨. 게다가 경기도를 지날 때는 비까지 내리니 모처럼의 꽃구경이 비때문에 어긋날까 걱정스러웠는데... 아주 청명한 하늘은 아니지만 빛도 적당하고 따스해서 오히려 나들이에는 최상이었다. 천천히 달리는 버스의 차창 밖 모습. 잔잔히 흐르는 섬진강.. 2010. 4. 7.
덕유산 여행 여행사를 이용한 당일 여행은 별로 해본 적은 없었지만 일상을 벗어나 자연을 느끼며, 낯선 곳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쁨일 터. 덕유산의 정취를 맘껏 느껴보리라 기대했던 마음은 잘 닦인 도로를 드라이브한 정도에 머물고 덕유산 국립공원의 아스라한 산새를 구비구비 돌아 오르며 두 눈에만 담았기에 사진 한장 제대로 남겨진 것 없어 아쉬움은 컸지만... 날은 흐리고 바람도 불던 날이라서 그런지 구름에 가려진 멀리 보이는 향적봉과 단풍이 빼어나다던 적상산에는 스산한 적막이 가라앉아 있었다. 이른 첫 추위때문에 남녁산의 단풍도 곱지 않았었다네. 향적봉 대신에 적상산 전망대에 올라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고...(꿩대신 닭?ㅎ) 영동에 들러 달큰하게 익어가고 있는 곶감 내음을 맡고 돌아온.... 2009. 11. 13.
내설악 용대리 산책 등산객들이 대부분 무리를 지어 모두 산으로 올라간 오후 . 용대리는 비교적 한가로웠다. 느긋한 마음으로 산책나선 길. 가녀린 코스모스의 춤사위는 아련하고 애닯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천천히...설악 안으로.... 2009. 10. 15.
백담사 가는 길 내설악에 드리운 가을을 만나러 가는 길. 아침 7시경. 느긋하게 단잠을 즐기는 아들들을 깨우기 뭐해서 잘 자라고 내버려두고 우리 부부만 백담사로 향한 이른 아침. 입구에는 밤새 산악회에서 도착한 버스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웠더라. 전날 오후에 보니 백담사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버스를 타기 .. 2009.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