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81 청와대 전망대 모처럼 북악산에 오르기로 했다. 화정박물관 뒷길로 올라가서 북악스카이 웨이에 당도하고 곡장 안내소로 go~! 지도를 살펴보며 코스를 잡다가 아직 가보지 못한 대통문으로 내려가기로 결정..! 신분증 확인 후 출입증을 교부받던 곡장 안내소도 이젠 아무런 검사 없이 무사통과~! 이젠 자외선이 무서운 나이..ㅎ 드디어 성곽 전망대에 당도했다. 짙어진 신록 사이로 도성 성곽이 모습을 드러내고, 서울 시내를 겹겹이 에워싸고 있는 산그리메가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심. 호. 흡..! 시내에 집회가 있는 듯 떠들썩한 소리가 이곳까지 들렸다. 성곽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을 한눈에 품을 수 있다..! 두 팔로 안을 수도 있다..! 제일 마지막에 개방된 5번 출입문을 통해 하산. 맑았던 하늘에 슬금슬금 구름이 몰.. 2023. 6. 15. 포나가르 사원 아이 리조트에서 머드욕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고대 참파 왕국의 유적지인 포나가르 사원으로 향했다. 참파는 참족이 베트남 중남부에 세웠던 도시국가라고 하는데 포나가르 사원은 냐짱에 있는 유일한 힌두 사원으로 인도 영향을 받은 참파 유적지 중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고 한다. 옛 사원의 흔적으로 남아있는 거대한 기둥들이 당시의 위용을 말해주는 듯.. 베트남의 힌두 사원은 대부분 전쟁으로 파괴되어 지금은 몇 곳 남아 있지 않은데 그중 포나가르 사원이 제일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 날이 힌두교의 중요한 의식일인 듯 주방용 식기들이 바깥에 나와 있고 신자인 듯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야외의 간이 테이블에 향이 피워져 있고 꽃과 열대 과일, 사탕과 과자 등으로 차려진 모습이 마치 제.. 2023. 6. 9. 연꽃마을의 5월 풍경 팔당 감나무집에서 큰 형님 내외를 만나기로 한 날. 살짝 흐린 하늘이었어도 나들이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사랑 고백 글귀로 어수선하던 담벼락이 말간 얼굴을 하고 있으니 한결 도로가 깨끗하고 밝아 보였다. 팔당댐을 지나고, 길이 막힐까 봐 조금 일찍 나섰더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연꽃마을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10여 년 전에 우연히 들르게 되었고 손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풍광과 고즈넉함에 반해 마음의 안식처로 삼았던 이곳..! 세월이 흐르면서 도로가 정비되고, 정약용 생태공원으로 다듬어지고, 유명세에 이끌려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면서 마음 한편에는 안식처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는데 고즈넉한 모습을 마주하니 새삼스레 그때의 안식처를 다시 되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찔레꽃.. 2023. 6. 8. 밤 기차타고 아스완으로 밤기차를 타고 1박을 하며 아스완으로 이동하기 위해 카이로역으로 왔다. 역내에 딱 하나 있는 카페 안쪽 자리는 발 빠른 인솔자 덕에 우리들 차지가 되었다. 기차를 기다리며 망고 주스 한잔. 시간이 흐를수록 기차를 타려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가고.. 철로 옆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이집션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언제 올지 모르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기차가 왔다가 지나가기를 여러 번. 드디어 우리가 탈 기차가 도착하였다. 아마 세 시간쯤 기다린 듯.. 이 기차는 Sleeping Train인데 아스완까지 대략 11시간 30여분이 걸린다고 했다. 우리는 배정받은 객실이 있는 기차칸에 탑승하였다. 좁고 긴 기차 통로 끝에 역무원실이 있었고 반대편 통로 끝에는 양 옆으로 두 개의 공동 화장실이 있었다. 인솔자가 .. 2023. 5. 30. 베트남 나트랑(냐짱)-머드 온천욕 베트남의 냐짱과 달랏, 3박 5일 여행을 가던 날. 저녁 8시 30분에 출발하는 밤 비행기를 타고 냐짱으로 슝~! 이젠 친구가 된 자모회 엄마들과 모처럼 시간을 맞추어 떠나는 여행이었는데 다들 오랜만의 여행이라며 소녀처럼 설레어했다.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는 진에어였는데 3,3 좌석으로 되어 있는 소형 비행기였다. 커피등 음료나 컵라면, 스낵류는 사 먹어야 하고 간단한 식사는 예약 주문으로만 가능하다고 했다. 기내 서비스라곤 달랑 생수만 제공. 모니터도 없고 기내식조차 없으니 6시간여의 비행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현지시각 11시 30여분 쯤 냐짱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는데 늦은 밤 시간임에도 후덥지근한 열기가 느껴졌다. 냐짱 공항에 도착해서야 다른 일행을 만날 수 있었는데 우리보다 조금 아래인 여성.. 2023. 5. 27. 멤피스 멤피스는 3천 년 가까이 이집트 고왕국의 수도였다고 한다. 이곳에도 순둥이 강아지들이 뒹굴 뒹굴.. 멤피스의 스핑크스. 스핑크스는 이집트의 파라오를 상징한다. 이집트스러운 기념품 가게. 거대했던 멤피스의 유적은 마을이 들어서거나 농토가 되어 버려서 대부분 땅 속에 묻혀 있다는데 일부나마 발굴되고 수거된 유물을 이곳에 모아 두었다. 네 면에 하토르 신의 얼굴이 있는 석상. 하토르 신은 모든 파라오의 어머니라 일컫는다고 함. 이곳에는 자그마한 멤피스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앞에 서있는 조각상은 그간의 긴 세월을 말해주는 듯 반 이상이 훼손되어 있었다.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거대한 동상은 3,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람세스 2세 상이었다. 어깨와 팔목에는 람세스를 뜻하는 상형문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고 .. 2023. 5. 4.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