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81 이동하며 바라 본 올드 카이로 풍경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바라본 올드 카이로의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낙후된 모습이었다. 주택들은 짓다만 듯 옥상마다 철근이 길게 나와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집트는 완공을 하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해서 절세의 방법으로 미완의 모습으로 놔둔다고 한다. 올드 카이로 대부분 지역은 신호등도 없고 차선도 없다. 나일강의 지류인 듯한 개천은 수량이 풍부해서 깜놀~! 마차는 주요 운송 수단인 듯 아스팔트길을 활보하고 다니는 마차가 자주 보였다. 현지 음식점 앞. 식당 입구에 재래식으로 빵을 굽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맛보기로 주신 막 구운 빵이 너무 맛있어서 더 사 먹었다. 1달러에 4개였던가. 빵을 사 먹은 후 다시 사진을 찍으니 환하게 웃으시며 포즈까지..ㅎ 이 빵은 이집트인들의 주식인데 밀가루와 이스트, 소금만.. 2023. 4. 7. 제주도 용머리 해안 3월 29일. 제주도에 왔어요~ 김포공항에서 아침 7시 40분 발 비행기를 타고 1시간 후 제주 공항 도착. 예약해 둔 렌터카를 찾으러 버스 탑승.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고 왔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네. 잠시 갈등했지만 모처럼 제주 토속 음식을 먹을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기꺼이 기다리기로 했는데 직원 말과는 달리 장장 두 시간이나 걸렸다. 어렵사리 고사리 육개장과 빈대떡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 그새 오후 두 시가 훌쩍 넘었다. 미처 음식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안타깝게도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는. 생각지 못하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남은 오후 스케줄을 어떻게 잡을까 생각하다가 용머리해안 출입이 가능한지부터 알아봤더니 오늘은 오케이.. 2023. 4. 5.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 여행 둘째 날. 호텔 식당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니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있었다. 어제, 호텔 정원을 산책하며 보았던 선인장이 우람한 나무처럼 보였다. 창가에서 진을 치고 있는 공작새 발견..! 얘네들도 아침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 오믈렛을 기다리며 찰칵~! 핸드폰을 내밀자 아저씨가 멋지게 포즈를 잡으셨다. 아침을 두둑하게 먹고, 둘째 날 오전 일정은 카이로의 성채인 시타델과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 방문이었다. 성채 안에 있는 군사 박물관은 그냥 지나치고,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로 직행. 무함마드 알리는 독자적인 왕조를 세워 이집트와 수단을 통치한 지도자로 근대 이집트의 아버지로 불린다고 한다. 사원에 들어서니 개들이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누워서 졸고 있다. 이.. 2023. 4. 3.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 2 박물관에는 거대한 석상의 유물들이 장식품처럼 놓여져 있었고, 우리는 주요 유물에 대해서만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지나갔다. 사람의 얼굴과 사자의 몸을 하고 있는 스핑크스는 왕의 권력을 상징한다. 인체의 근육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전신상.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한 투탕카멘의 가면. 투탕카멘은 9세에 왕위에 올랐다가 18세에 요절하여 존재감이 거의 없었는데 무덤이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하트셉수트의 스핑크스 조각상. 파라오는 반드시 남성이어야 했기에 하트셉수트 여왕도 남성 복장을 한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하트셉수트는 남편인 투트모스 2세가 죽고 어린 투트모스 3세가 즉위하자 섭정을 하면서 실권을 장악하고 스스로 왕이 된 여인이다. 골반 근육과 갈비뼈의 사실적 표현도 놀랍고.. 투명한 유리관도 있고, 칠보로 상.. 2023. 3. 15. 카이로 국립 고고학 박물관 카이로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는 수많은 국보급 유물과 5천 년 역사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고대 이집트의 미술과 유물이 많아서 유물 수집으로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한다. 이집트는 박물관이나 유적지 입구에 검색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입장할 때마다 티켓 확인 후 가방을 검색했는데 이 과정이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더라는. 이집트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둘러봐야 할 박물관답게 많은 여행자들이 박물관을 찾았다. 두 팔을 내리고 있는 석상의 모습은 산자를 뜻하고 두 팔을 가슴에 모으고 있는 모습은 죽은 자를 뜻한다. 많은 유물들은 특별한 보호조치 없이 우리의 동선 안에 놓여 있었다. 박물관의 규모가 작은 탓도 있겠지만 유물이 너무 많아서 전시 못한 유물들이 아직도 지하에 많이 보관되어 있다고 .. 2023. 3. 12. 차창 밖 올드 카이로 풍경 기차역인지 전철역인지.. 전통적인 이슬람 건축물이 역사로 사용되는 것이 신기해 보였다. 아마 올드 카이로역쯤 되려나.. 버스로 이동하며 차창 밖에 시선을 고정하고 이국적이고 낯선 풍경들을 구경하였다. 이동하는 도중에 가이드가 이집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이집트의 국토 크기는 우리나라의 10배이며 카이로는 서울과 비슷한 면적이고 인구는 우리나라의 두 배가 된다고 했다. 또 이집트 남성도 군대를 다녀와야 하는데 형제가 없이 한 명인 경우는 면제가 된다고 하며 군 경력이 있어야 대우를 받는다고 했다. 여성은 초경 후에 히잡을 쓰게 되지만 부모님이나 남편의 허락 하에 히잡을 벗을 수도 있다고 하니 조금은 자유적인 분위기인 것 같았다. 자유연애 문화는 전혀 없고 남성의 경우 결혼하려면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2023. 3. 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