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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

쑥갓

by bigmama 2013. 6. 18.

아직은 적당히 촉촉하게 비가 내리니

장마라곤 하지만 분위기가 썩 괜찮은 날.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졌기에

잠시 텃밭을 드려다 보았다.

(텃밭이라니까 왠지 거창하게 들리네...)

 

새로 돋는 고추싹에 진딧물이 자꾸 껴서 며칠 전에도 일일이 손으로 잡아주었더니

앙징맞은 새순이 오늘은 좌악~ 기지개를 편 모습이다.

그전에는 배배 꼬여있어서 얼마나 안쓰럽던지...

고추도 이제 제법 튼실한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네.

상추도 흐드러지게 잘 자라고 있고...

 

쑥갓은 잎새에 병이 든 것인지

평소에 보던 것과 다르게 히끗히끗하여

먹기를 주저하고 그냥 관상용(?)으로 놔두었더니

꽃몽오리가 맺고 꽃을 피운다.

국화과라서 그런지 소국과 비슷한 생김새.

 

 

 

 

 

 

 

 

 

 

 

 

 

 

 

 

 

 

 

 

 

 

 

 

이름모를 잡초도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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