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적당히 촉촉하게 비가 내리니
장마라곤 하지만 분위기가 썩 괜찮은 날.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졌기에
잠시 텃밭을 드려다 보았다.
(텃밭이라니까 왠지 거창하게 들리네...)
새로 돋는 고추싹에 진딧물이 자꾸 껴서 며칠 전에도 일일이 손으로 잡아주었더니
앙징맞은 새순이 오늘은 좌악~ 기지개를 편 모습이다.
그전에는 배배 꼬여있어서 얼마나 안쓰럽던지...
고추도 이제 제법 튼실한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네.
상추도 흐드러지게 잘 자라고 있고...
쑥갓은 잎새에 병이 든 것인지
평소에 보던 것과 다르게 히끗히끗하여
먹기를 주저하고 그냥 관상용(?)으로 놔두었더니
꽃몽오리가 맺고 꽃을 피운다.
국화과라서 그런지 소국과 비슷한 생김새.
이름모를 잡초도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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