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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133

비대면 공연관람-러시아 음악의 밤 CBS방송에서 보내준 안내문자. 이 공연은 CBS가 준비한 첫 비대면 온라인 무관중 라이브 공연으로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였다. 그동안 콘서트 영상을 많이 봤지만 이 콘서트는 라이브 공연이었기에 자못 그 느낌이 궁금했다. 이어폰을 끼고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 관람 시작~!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고막을 울리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손바닥만한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공연장의 3등급 객석 쯤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연주되고.. 이 동영상은 카라얀이 지휘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입니다. 지휘 최영선.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음악가인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코브스키, 글린카의 명곡이 연주되었다. 소.. 2020. 9. 18.
십이지신 이야기 우리가 태어나면 그 해 12간지의 상징 동물이 띠가 되는데 불교의 12지신은 12방위의 땅을 지키는 수호신의 의미가 있으며 약사여래의 호법신장이기도 하다. 아시아 나라 대부분이 띠의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 흥미로운 건,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에는 고양이 띠가 있고, 태국에는 돼지 대신, 코끼리 띠가 있으며 개미 띠가 있는 이족도 있다고 한다. 흠~! 재밌네요. 그럼, 불교 설화에 나온 각 띠의 모습과 성격, 기질이 어떤지 알아볼까요..? 子神(쥐)인 나는 광명의 몸을 채워주는 만월보살의 화현이라네.. 나는 자칭 욕심꾸러기. 나는 인연을 이어주는 완전한 중매쟁이라네. 고지의 정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끊임없이 노력하여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완성시킨다. 나는 활동의 대명사이며 꾀돌이다. 丑神(소)인 나는 잘못된 눈과.. 2020. 9. 7.
병원의 작은 전시회 요즘은 병원에 출입하려면 철통 같은 검문을 받아야 한다.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문진 작성을 하여 QR코드를 핸드폰에 챙기고 병원 도착.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핸드폰에 저장한 QR코드를 제시하고, 발열체크 후 확인 스티커를 받으면 비로소 통과~! 볼일을 마친 후, 마침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잠시 둘러보았다. 선과 여백으로 이루어진 작품들.. 작가는 명상을 하듯 호흡을 가다듬고 한 획을 내리그었다고 한다. 한 호흡 후, 한 획. 굵고 강한 획에서는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들숨..날숨..?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만큼 불특정 다수가 들락거리는 병원 방문을 제일 꺼려했는데, 이렇게 철통같은 경비를 통과하여 병원 안으로 들어가니 세상, 제일 안전한 곳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묘한 심정이 되더라니.. 2020. 7. 14.
키미아트 갤러리 카페 코로나로 정신없던 3개월 동안은 모임을 휴회하고 각자 성실하게 거리두기를 하고 지냈는데 3개월 만인 지난달에 얼굴을 맞댄 뒤, 다들 생각이 바뀌었는지 이번 달에도 만나자고 한다. 이젠 코로나와 더불어 지낼 수밖에 없으니 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면서 친구들 만나 즐겁게 웃고 밥도 맛있게 먹어야 면역력도 커지는 거라나 뭐라나.. 더불어 나라 경제에 일조도 하는 거라고..! 어쨌거나 말들은 그럴싸했어요. 쌈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곧바로 음식점을 나와 찾아간 곳은 평창동의 키미 갤러리 아트 카페. 쌈밥집은 예상과 달리 손님들이 많았다.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공모 전시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로만 구성된 것이 큰 특징이다. 이 뭐꼬.. 요즘의 현대미술은 창작 아이디어가 참 기발한 것 같다. 마그네틱 자석을 연상케 하.. 2020. 7. 2.
보라빛 엽서-임영웅 2020. 6. 4.
전시회- 마리 갤러리 난데없는 신종 코로나 감염병이 온 세상으로 확산되는 걸 지켜보며 착잡해진 마음이 일상을 더 움츠러들게 만드는 것 같다. 더이상의 확산없이 모쪼록 잘 지나가기를.. 며칠 전 지인을 만나 점심을 먹고 경희궁길의 골목을 걷다가 문득 발견한 갤러리 마리. 이곳에 갤러리가 있는 줄 미처.. 2020.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