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즐기기136 하정우 개인전-표갤러리 마치 한증막에 들어선 듯 후끈후근한 열기가 느껴지는 길을 걸어 갤러리로 간다.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서울예술재단 표갤러리. 하정우.. 내가 아는 그는 탤런트 김용건씨의 아들이며 영화배우. 그런 그가 틈틈히 그림을 그리며 화가로도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정도였다. 전시실 가는 길. 휴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해외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물화와 각 도시의 분위기를 담은 작품이 공개되었다고 한다. 1층 전시실에 입장하며 만난 작품들. 그의 그림에는 세계 천재화가들의 이름이 낙인처럼 그려져 있었다. 라파엘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에게는 각고의 인내와 고통을 이겨내고 활짝 핀 선인장의 꽃처럼 보였나 보다. 피카소가 보이고.. 천경자의 색감이 보이고.. 프리다 칼로가 떠오르던.. 그러면서도.. 2018. 7. 17. 산다는 건 FM방송을 들으며 운전하고 가다가 이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경쾌한 멜로디여도 가슴 찡하고 무언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은 느낌.. 2018. 6. 3. Sarasate - Zigeunerweisen 쉼은 고갈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 쉼은 일상에서 밀쳐두었던 자기 자신을 돌보고 보듬는 피정의 시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여행기를 붙들고 있으려니 계속 앞만 보고 달리는 느낌이 듭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2018. 5. 19. 인사동-갤러리 La Mar 관훈동의 한 음식점에서 친구들을 만나던 날. 복사꽃인가 매화꽃인가.. 비록 향기는 없었어도 꽃과 나비의 어울림이 그럴 듯 하다.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나왔으니 인사동에 들러 눈요기나 하자고 의기투합하였다. 마침 가까이 있던 갤러리 라메르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기에 잠시 관.. 2018. 3. 7. 거문고 산조 거문고는 옛선비들이 무릎 위에 길게 뉘어놓고 연주를 했는데 6줄의 현에서 울리는 깊고 웅장한 거문고 소리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강추위에 세상도, 몸도 마음도 얼어붙은 요즘. 거문고 산조를 들으며 따뜻한 온돌방을 생각해 봅니다. 2018. 1. 26. <신과 함께> 날씨도 춥고 외부활동도 마땅치 않고.. 그래서 영화나 보자고 나선 걸음이었다. 여러 화제작이 있었지만 <신과 함께>를 관람하기로 했다. 무겁고 답답한 현실을 스크린에서 또 마주하고 싶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순전 관객수가 천만을 넘었니 어떠니 하는 소리에 홀랑 넘어간 판타지 .. 2018. 1. 6. 이전 1 ··· 5 6 7 8 9 10 11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