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219 남산타워 며칠 전에 볼일이 있어서 강남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하늘은 파랗고 부서져 내리는 햇살이 눈부시던 날.. 남산순환도로에 접어드니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은 가로수하며 울긋불긋 활짝 꽃피운 철쭉이 남산자락을 곱게 수놓고 있다. 와우...너무 아름다운 풍경.. 차량도 뜸한 한산.. 2016. 4. 22. 북한산로의 늦깍기 벚꽃 지난 주에 북한산에 가다가 본 북한산로의 벚나무는 붉은 꽃몽오리만 올망졸망 했더랬다. 이미 다른 곳엔 벚꽃이 한참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북한산의 뒷편이라 확실히 더 추운가 보았다. 작년에 꽃비맞으며 걷던 일을 생각하며 다음주에 들려서 만개한 벚꽃을 보리라 했는데 바쁜 일상.. 2016. 4. 16. 서오릉에서.. 서오릉에도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찬란한 봄.. 조금씩 사그라져 가는 모습이 많이 애잖타.. 산책로에는 진달래가 도열하여 우리를 반기고..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엄마가 흥얼거리시던 노랫말이 자꾸 입안에서 뱅뱅... 2016. 4. 10. 경복궁의 야경 그동안 여러번의 고궁 야간개방이 있었지만 늘 마음뿐이었는데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기회가 되어서 요즈음 야간 개방을 하고 있는 경복궁에 다녀왔다. 어둠 속에서 화사한 조명에 모습을 드러낸 경복궁은 더욱 은근하면서도 그윽하고 다감한 듯 하면서도 고매한 품격이 느껴졌는데, 우리나라 고궁이 철저한 음양오행과 천원지방의 사상으로 건축된 훌륭한 궁궐임을 세삼 알게 되었다. 광화문을 지키고 있는 해치. 이 해치는 광화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나쁜 기운을 정화시키는 의미라고 한다. 광화문 천장 위의 남주작 그림. 카메라를 가지고 갔지만 삼각대없는 카메라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결국 스마트폰으로만 촬영.. 불밝힌 근정전이 무척 화려합니다.. 일월도 병풍 뒤에 전하가 다니시는 통로가 있다고 함. 전하는 하늘이시니.. 근정전 .. 2016. 3. 29. 진관사 천천히 걸으며 귀 기울여 보세요.. 바람소리,물소리,내 마음의 움직임 소리.. 2016. 2. 23. 서오릉 감기때문에 외부출입을 전혀 하지 못하고 지냈더니 싱그런 공기가 몹시도 그리웠다. 병원에 들리던 주말에, 진찰을 받은 후 잠시나마 걷고 싶어서 서오릉으로 차를 돌렸는데 마침 비가 내린 다음날이어서 싱싱한 소나무향이 그윽했던 서오릉은 맑고 신선한 공기가 달디 달았다. 요즘 서.. 2016. 2. 1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