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219 봉원사 연꽃이 궁금해서... 어제 오후에 종로에 나가 볼일을 마친 후 집으로 들어 오다가 불현듯 봉원사의 연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하길래 내처 신촌의 봉원사로 달려갔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잔뜩 찌푸린 하늘에 습한 기운은 대지 위를 묵직하게 짓누르고, 그야말로 푹푹 찌는 찜통더위. 먼저 대웅전에 들러 .. 2012. 7. 19. 삶이 팔딱이는 북성포구.. 북성포구 두번째 나들이. 포구같지도 않고 더군다나 바다를 볼 수 있는 곳도 아니고, 공장과 아파트가 둘러쌓인 그 틈바구니로 배들이 들락날락하며 역동적인 삶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 참 신기하고 고맙다. 서울에서 굳이 이곳으로 장을 보러간다는 것이 여러모로 갸우뚱~한 구석이 없잖.. 2012. 6. 9. 일영 허브랜드 휴일 저녁에 두 아드님은 약속이 있다고 나가시고(?)... 남편과 둘이서 오붓하게, 아구찜에 소주 두잔 곁들여 가며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잠시 산책하며 소화도 시킬겸 찾아간 허브랜드에서... 2012. 5. 21. 도선사에서 오랜만에 도선사를 찾았다. 날라리 신도지만, 가끔은 사찰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평온감과 숙연함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이 날이 그랬다. 지인들과의 점심 모임을 끝내고 잠시 들른 도선사는 부처님 오신날 준비가 한창이다. 눈에 익은 친근함은 마음에 평안이 되고... 바람에 나부끼는 .. 2012. 5. 9. 삼청동 칼국수집 날이 풀렸다곤 해도 겨울은 겨울이더라.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도 할겸..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져 가볍게 입고 나갔더니 으슬으슬 한기가 들었다. 따끈한 칼국수와 만두가 생각나서 삼청동의 "북촌 칼국수"집을 갔는데 지금은 "황생가 칼국수"로 개명을 했지만...(도저히 외워지지.. 2012. 1. 28. 북한강 년말이기도 하고, 큰시누님 내외와 우리 부부의 점심 약속이 있었다. 서울에도 다른 좋은 음식점이 많지만 탁트인 시야에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이 앞에 있어 그 풍광이 으뜸이라 다들 이곳을 좋아하는 까닭에 일년에 몇번은 늘 이곳에서 형님 내외와 조우하곤 하는데... 강남에서 .. 2011. 12. 28.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