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은 이야기207 도로에 드러누워 버린 차 이 근방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차가 뒤집힌 채로 도로에 드러누워있는 걸 난생 처음 보았네. 작은 봉고(다마스)가 완전히 옆으로 드러 누었다. 차량도 크게 부서지지 않은 것 같고 다행이 운전자는 겉으론 이상이 없는 듯 사람들의 도움으로 차에서 빠져나와 엉거주춤 걸어 가던데 아무렴 온전할.. 2010. 6. 15. 산에 핀 봄 꽃 봄산은 많은 꽃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산에 피는 꽃은 화려치 않아 좋다. 강렬한 향기가 아니어서 좋다. 그저 담백하고, 은근하고, 풋풋하고, 소담스러운 그래서 정겨움이 느껴지는 꽃. 튀지않기에 주변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꽃. 주변까지 더불어 돋보이게 하는 꽃. 어울림의 미학... 2010. 5. 17. 봄나물 들에 나가면 봄나물이 많이 돋았겠다. 집 주변 화단에도 쑥과 민들레가 싹틔운걸 보니. 며칠 전 뉴스에서는 하천에서 채취한 봄나물을 먹지 말라는 경고를 하던데... 다량의 중금속에 오염되었다는 이야기. 비단 하천 근처 뿐이겠는가. 비교적 시내를 벗어난 야외에 나가보면 자동차 왕래.. 2010. 4. 2. 옛 것에 대한 그리움 산책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집. 현대식 건물들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건만 시대에 무심한 듯 처연한 느낌의 한옥 한 채가 있다. 아마도 별채로 사용하는 듯.. 통나무로 기둥을 세운 투박함에 일목요연하게 올려진 서까래가 기와를 받들고 있는 모습이 어우러지니 질박하면서도 그윽한 기품이 느껴진다. .. 2010. 3. 20. 봄 마중,꽃 마중 겨우내 침묵하고 지내던 나무에 물이 오르고 새 싹이 돋고 꽃나무는 하나 둘 꽃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바야흐로 봄. 황량했던 대지는 거대한 꽃밭으로 거듭나면서 매화 축제요~ 산수유 축제요~ 이렇게 남녁의 꽃소식이 즐거이 전해오니 드디어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이제 다시 진실을 확인하는 시간.. 2010. 3. 19. 자연의 소리 2010. 3. 1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