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은 이야기207 세밑...송년 야경 호화스런 송년 츄리가 온 시내를 장식하여 반짝이고 있으니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그 불빛만으로도 따스함이 느껴졌다. 아롱다롱 불빛 속을 거닐다보니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잠시 잠시 꿈꾸는 시간. 아~ 이쁘다... 향기롭고 따스한 차를 앞에 두고.. 감미로운 음악과 온기가 흐르는 곳에서.. .. 2009. 12. 21. 계절도 잊어버리고~ 북악 스카이웨이를 걷기 위해 오르던 산길에서 뜻밖의 손님을 만났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 대남문을 가기위해 지나친 구기동 계곡가에도 이렇게 개나리가 피었던데.. 우리네 인간들보다 더 정확한 센서로 생존에의 본능에 충실한 자연이로다. 이제 본격적으로 다가 올 추위가 있음에도 아랑곳없.. 2009. 12. 14. 송년의 달 사진은..그러니까... 덕유산에 다녀 오던 날. 서울역에서 여행사 버스를 내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바라 본, 조금 늦은 시각의 거리의 모습이다. 신세계 백화점 앞에 휘황찬란하게 설치되어 있던 , 11월에 내걸린 크리스마스 츄리를 보면서 아...벌써 한 해가 다 가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가는 세.. 2009. 12. 1. 가을 잎 찬 바람에 흩어져 날리면... 길가의 가로수에 노란 물빛이 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 며칠 새... 앙상한 줄기를 드러내기 시작한 은행나무의 노란 은행 잎들은 하늘 하늘 흩날려 내리고 플라타나스의 넓직한 잎새도 보도에 뒹굴며 바삭거리니 이젠 정녕 가을도 떠나가누나. 젊은 연인들이 주고 받는 싱그러운 .. 2009. 11. 10. 태양은 가득히 휴일 오후 늦게 나선 산책길. 아무런 구애받음없이 느긋하게 노니다가 돌아가던 시각이었다.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갈 즈음에. 구름에 갇혀 숨겨있던 태양은 검은 구름을 가르고 찬란한 햇살의 그 광채를 발했다. 구름과 햇살은 시시각각 그 모습이 변해가고... 한동안 그 광경을 경이롭게 바라보았다. .. 2009. 10. 19. 가을 들녁에서 가을 이맘때쯤에 어쩌다. 그저 차창밖으로 흐르는 황금물결을 구경만 하며 지나치던것을 이렇게 눈앞에서 바라보는게 실로 얼마만이던지... 서울 촌놈(?)이 이렇답니다. 아직 추수가 끝나지 않은 논은 온통 황금물결 일색.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가을 들판이 어찌나 황홀하던지... 자식을 .. 2009. 10. 13.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