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417 겨울 단상 네가 떠나고... 지난 계절을 밀어낸 눈이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린 아침.. 늘 이곳에서 아침마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던 까치가 있었다. 누구에게 들려주는 노래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 2017. 11. 24. 북한산에서..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 어쩌죠..가을이 간다는데... 2017. 10. 30. 아름다운 동행 2017. 10. 18. 행복은.. 행복은 소소한 것에서도 온다. 가을맞이가 즐거운 한떨기 코스모스를 볼 때도 잎새를 관통하는 투명한 빛 한줄기를 느낄 때도 진한 솔향에 취해 소나무 숲길을 걸을 때도.. 라디오에서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향기로운 커피 한모금을 목으로 넘길 때도 그.. 2017. 9. 24. 대명항에서..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며 그윽한 여명을 남기던 시각. 선박들이 정박해 있던 대명항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너무도 고요하게 느껴졌다. 무언가에 몰입해 있는 사람이나 장면을 보면 아름답기도 하고 숭고하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고요속에 깊이 몰입중인 선박에게서도 그런 느.. 2017. 9. 14. 보랏빛 향기 요즘 맥문동이 한창이다. 처음엔 한약제 이름으로만 알았던 맥문동이었는데 어느날 공원에 핀 보랏빛 꽃에 매료되어 이름을 알아봤더니 맥문동이란다. 그때의 놀라움이라니.. 맥무동의 꽃말은 겸손,인내..또 기쁨의 연속.. 혼을 빼앗듯 요염하거나 눈에 띄게 화려하진 않아도 군더더기 .. 2017. 9. 9.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