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417 행복하면 좋겠다.. 지나는 길에 마주친 백구. 먼 곳을 응시하며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백구가 눈에 들어와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고 있었더니 내 시선을 느꼈던지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마주쳤는데 웃음기없는 표정에다 무심한 그 눈빛이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우리도 편안하고 행복.. 2017. 2. 4. 카페에서.. 한옥마을의 카페베네. 전망 좋고~ 통유리 창문을 프레임 삼은 북한산의 전경은 한폭의 산수화 같았다. 커피잔의 문구가 어찌나 재밌던지.. 엄마가 아이들에게 그리 무서운 존재였던가..곰곰.. 배가 고픈건 아니었지만 달달한 무언가가 땡겨서.. 커피맛도 아주 괜찮았다. 다른 지점의 카페.. 2017. 1. 7. 송년 인사 이제 2016년도 기억 저편으로 보내게 되네요. 되돌아 보면 심신이 힘겨웠던 한해였는데도 작별해야 할 시점이 되니 아쉽기만 합니다. 올 한해도 늘 함께 해주신 블친님들 덕분에 지나온 여정이 외롭지 않았고 건네주신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2017년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 2016. 12. 31. 또 한해를 보내며.. 두둑했던 달력이 그새 다 넘겨지고 달력의 맨끝장에 남겨진 건 달랑 몇 날..! 올해도 이제 거의 다 저물었다. 시간을 잃으며 기억이 쌓여간다고 했던가.. 2016년.. 잃어버린 시간의 기억들이 쌓여서 추억이 되어간다. < 작은 기도 > 눈멀어 더듬더듬 찾게 하지 마시고 맑은 비전으로 언제.. 2016. 12. 29. 시어머니의 남자친구 (2)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들은 친구 시어머니의 근황이다. 한 아파트의 위,아래층에 사시는 친구의 시어머니와 할아버지는몇해 전부터 우정을 쌓아오셨는데 일년여가 지난 후에 헤어지셨다고 한다.그리고 요즘 할아버지에겐 다른사람이 생겼다고 했다. 할아버지와 할머.. 2016. 12. 23.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작년 가을에도 단풍 몇 잎을 책갈피에 넣어 두고서 내내 잊고 살았다. 무료한 차에 책 한권 빼어들고 말간 겨울빛이 깊숙히 들어앉은 거실에 앉아 책을 펼치는데 순간 팔랑거리며 발밑에 내려앉은 단풍잎 하나..! 아..지난 가을의 흔적이 어찌나 반갑던지.. 2016. 12. 15.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