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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103

텃밭준비 올해는 모종을 심지 않고 직접 씨를 뿌려서 키워 볼 생각으로 화원에 나가서 씨앗을 사왔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작년처럼 아무런 선지식도 없이 일부터 벌리면 안될 것 같아서 일단 공부를 했다. 그리고 아직은 밖에다 씨뿌리기에는 이를 듯하여 일단 모종.. 2013. 4. 3.
화원에서.. 오늘은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오랜만에 비를 보는 것 같다. 자분자분 내리는 봄비를 보니 마음이 편안하고 왠지모를 아늑함까지 느껴지네. 봄이 되었으니 또 농사를 지어야지...ㅎ 작년에 손바닥만한 텃밭을 일구어 상추,고추를 키우며 따먹는 재미가 얼마나 감개무량하면서도 쏠쏠.. 2013. 4. 2.
사랑초 사랑초라는 꽃입니다. 온도만 맞으면 일년 내내 꽃을 피우는데 이 사진은 작년 가을에 스마트폰으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일년 내내 베란다에 놔두는데도 비교적 냉해도 받지 않고 잘 자라고 있지만 지금은 기온이 낮았던 탓에 잎만 무성하네요. 사랑초 잎모양이 사람의 심장과 같은 하트.. 2013. 2. 11.
천리향 1월도 이제 며칠 밖에 안남았네.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한파도 고새 얌전해진 것 같고... 아직도 싸한 기운은 있으나 많이 부드러워진 공기를 느낀다. 허긴..며칠 지나면 입춘이니.. 작년의 대책없이 허술했던 월동준비로 베란다의 여러 화초들이 냉해를 입었기에 올해는 추위에 약한 천리향이 동사할까 두려워 비닐커버를 씌워 주었는데, 모처럼 빛이 가득 쏟아져 들어오는 날, 살포시 커버를 젖혀봤더니 오모나...천리향의 그윽한 향기로 코끝이 황홀하다. 그간 잊고 지냈던 봄 내음. 안락한 커버 속에서 봄을 키우고 있었더라. 봄을 기다리며... 2013. 1. 29.
고추 수확의 기쁨 태풍에 늦장마에... 모진 시련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버텨 준 휘휘 늘어진 고추 나무들. 둘레길 근방을 걷다가 보게 되는 고추밭의 고추들은 키가 오종종한 것이 아담하던데 우리집 고추들은 키가 훌쩍 크고 늘어진 가지들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능수버들같다. 싱싱한 풋고추를 따내어 된.. 2012. 9. 5.
한여름의 텃밭 그저 마음만 앞서서 고추 모종을 사다 심고서 뒤늦게 검색하며 알아보니 고추농사가 고난이도의 가장 어려운 농사라고 했다. 생전 농사의 '농'자도 모르고 살아온지라 잠시 황망하고 걱정스럽긴 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 잘 커가면 다행이고 잘못 키웠으면 경험부족 탓이려니..가볍게 .. 2012.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