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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103

가을배추 심기 상추를 심고 내내 뜯어먹으며 흐뭇해하던 봄날들이었다. 장마가 시작되면 상추가 다 녹는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어도 설마 그렇게 흔적도 없이 없어지랴 했는데 정말이지 장마가 시작되니 언제 상추가 있었나 싶게 거짓말처럼 상추가 모조리 자취를 감추었다. 그후 긴 장마를 보내며 손.. 2013. 8. 28.
첫 수확한 꽈리고추 일영 화훼단지에서 고추모종을 살 때 청양고추와 일반고추를 달라고 해서 사왔는데 그 때 젊은이가 판매를 하더니 아마도 고추 모종이 뒤바뀐 모양이라.. 그 젊은 주인이 말해준데로 청양고추와 일반고추를 구분지어 심고 자라는 모양새를 살펴봤는데 작년과 다르게 청양고추가(이것이 .. 2013. 7. 4.
쑥갓 아직은 적당히 촉촉하게 비가 내리니 장마라곤 하지만 분위기가 썩 괜찮은 날.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졌기에 잠시 텃밭을 드려다 보았다. (텃밭이라니까 왠지 거창하게 들리네...) 새로 돋는 고추싹에 진딧물이 자꾸 껴서 며칠 전에도 일일이 손으로 잡아주었더니 앙징맞은 새순이 오늘은 .. 2013. 6. 18.
첫 수확한 상추 요즘 어디에 정신을 팔고 있는건지... 늘 드나들며 보게 되는 곳이건만 여행 끝에 걸린 감기때문에 요즘엔 그냥 건성으로 보고 지냈더니 고추밭에는 풀이 무성하고, 텃밭의 상추는 흐드러진다. 미처 솎아내지도 않았더니 어찌나 빽빽하게 자라고 있던지... 마침 윗 층 할머니를 만났길래 .. 2013. 6. 1.
봄비 맞더니 훌쩍~ 모종을 심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상추,쑥갓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기만을 기다리다가 10 여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보니 그동안 아주 많이 자라서 흐뭇하긴 한데... 여리디 여리고 맑은 연두색 빛이 참 이쁘기도 하더라만 베란다에서 키우다 보니 웃자라기만 했다. 그나저나 이거..... 2013. 5. 13.
싹이 났어요~ 상추씨와 쑥갓씨를 섞어서 빈 화분에 심은지 삼일이 지났다. 쑥갓씨는 조금 낫던데 상추씨는 얼마나 작던지... 무게감도 전혀 없고, 후~하고 불면 풀풀 날아갈 것만 같은데 요런 자그마한 씨에도 생명의 기운이 그득하다니... 뭉텅 뭉텅 뿌리면 안된다기에 겹치지 않도록 솔솔 뿌려주고 흙.. 201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