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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103

겹동백꽃 저~남해안 동백섬의 동백은 아니지만... 굳이 종로에서 사들고 들어와 이쁜 화분에 옮겨 심고 어젯밤. 꽃샘추위가 두려워 거실에 들여놨더니 밤사이 이렇게 화.알.짝 피어 버렸다. 얼른 다시 베란다로~ 동백꽃 꽃말은 겸손한 마음이라는데 겹동백이라 그런지 장미꽃처럼 화려하기만 하네. 2011. 3. 3.
벤자민 유감. 올 겨울 지독한 혹한도 마침내 물러가고 베란다에도 봄 햇살이 가득하다. 어설픈 월동준비를 참아낸 화초들은 꽃몽우리가 맻혀있기도 하고,새 순이 솟고 있는데 혹한을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친 킹 벤자민. 어언 10여년을 넘게 애지중지 키운 킹 벤자민은 버드나무처럼 축축~ 늘어진 줄기에 달린 무성.. 2011. 2. 23.
토란꽃 설렁설렁~~ 전원적인 둘레길을 걸으며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던 분위기에 취해 카메라를 꺼내 들고 무작정 이것,저것에 렌즈를 드리밀던 나를 보았는지 마침 우리 옆을 지나가던 그 동네 주민인듯한 아저씨가 말을 걸어온다. 토란꽃 보셨어요? 아니요~~ 이리 와 보세요~~ 손수 가던 길을 되돌아 자.. 2010. 10. 22.
능소화 예전에는 참 보기드문 나무였는데 그래서 어쩌다 스쳐가며 발견이라도 하게되면 눈길을 뗄 수 없었던... 이제는 집집마다 능소화 덩쿨이 흘러내린다. 수줍은 듯 화사한 꽃들이 덩쿨을 따라가며 아롱아롱 맺혀있다. 대부분 꽃들이 다 지나가고 난 뒤, 점점 짙어가는 신록의 틈바구니에서 .. 2010. 7. 8.
파 꽃 산행하기 위해 지나치는 소박한 주택 앞. 자투리 땅을 이용해 만든 채마밭에는 정성스레 가꾼 파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쁘지 않은 꽃이 어디 있을까만... 여느 봄꽃처럼 소담스럽고 곱다. 참 신비롭게 생겼네.. 2010. 6. 13.
앵두나무 꽃 그토록 기다리던 봄날의 꽃잔치였지만 무심한 눈빛으로 지나치던 요즘이었는데 가만 눈을 맞추고 보니... 단지내 화단도 오색 꽃잔치가 한창이다. 목련은 그새 꽃잎이 바닥에 떨어져 시들어가는데 아직은 여린 벚나무의 벚꽃이 뜨문뜨문 화사하다. 개나리,진달래의 순박한 모습도 아롱거린다. 앵두나.. 201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