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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103

상추씨 받기 장마가 오면 상추의 생명은 끝이라고 했는데 올해 장마는 마른 장마라서 그런지 상추가 고스란히 살아 남았다. 그럼에도, 싱그런 잎새는 더 이상 피어나지 못하고 키만 삐쩍 자라서 허리가 꼬부라진 채 땅바닥에 기대고 있느라 볼품없긴 했지만 뒤늦게 꽃이 피고, 씨앗이 맺히고... 흠..자.. 2014. 9. 1.
고추 따기 고추가 빨갛게 익어서 대롱대롱 매달린 것이 여느 꽃 못잖게 이쁜 요즘인데, 꽃처럼 즐기느라 그냥 내버려 뒀더니 고추나무에서 쪼글쪼글 주름이 잡히며 바로 건조가 진행중이네... 할 수없이 빨갛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였다. 이 고추는 청양고추라서 엄청 매운데... 태양초를 만들려고 .. 2014. 8. 29.
꽈리고추 애초부터 꽈리고추는 키울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작년에 화원 젊은이가 일반고추로 준다는 것을 꽈리고추로 주어서 그런 줄 알고 키우다가 나중에서야 꽈리고추인 줄 알고 황망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했었는데... 아...근데... 그 꽈리고추가 더 키우는 재미가 짭짤하지 뭡니까... 그래.. 2014. 8. 14.
삼채 이른 봄이었나.. 마트에 갔다가 삼채가 눈에 띄길래 한 봉지를 사들고 와서 잔뿌리만 잘라내어 고추장에 매실액 쪼금,식초 쬐금 & 참깨와 참기름을 넣고 살짝 버무려 저녁메뉴인 쇠고기 로스를 해먹으면서 야채에 곁들이니 매콤쌉쌀한 것이 환상적인 궁합이었다. 완전 삼채 맛에 반했음.... 2014. 7. 13.
여름 풍경 간간히 내려 준 소나기때문인지 고추가 쑥쑥 자라서 많은 꽃이 머물고 이미 고추도 큼직하게 영글어 있다. 요즘 바깥일로 부산하여 차분하게 돌아보지 못했는데도 다들 제 할 일을 알아서 척척하고 있으니 어찌나 기특하던지~ 강한 소나기를 맞고 삐딱하게 서있는 고추를 일으켜 세우면.. 2014. 6. 25.
상추 살리기 내딴엔 상추 솎아내기를 좀 쉽게 하려고 올해는 상추씨를 일렬로 뿌렸는데 싹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좁디좁은 일렬에 무더기로 피어 올랐다. 아이고~~이게 아니었는데... 그리하여 손으로 어루만질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연약한 갓 피운 여리디 연한 모를 거칠게 이곳저곳에 옮겨심었다 아.. 2014.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