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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주저리... 나는 말이 지나치게 화려한 문구나 아름다운 수식어로 포장되는 것을 경계한다. 진실이란 것이 아름다운 말이나 글로 꼭 포장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용이 빈곤하거나 마음에 다함이 부족할 때 아름다운 문구로,유려한 수식어로 덧칠하는 경우가 허다할 터이니... 사람 사이의 공감이란게 .. 2008. 12. 24.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 날의 얼굴들이꽃잎 처럼 펼쳐져 간다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보내고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가득찬 눈물 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 시절 오고가던 골목길에 추억들이동그랗게 맴돌다 간다가슴 속에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가득찬 눈물 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 만난 순간들이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 겨울 날 첫사랑을 묻어 버리고 젖어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넘치는 눈물 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창 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떠다니는 구름처럼 날아가는 새들처럼 내 마음도 부풀어 가네어디선가.. 2008. 12. 22.
버섯 비록 이름은 알수 없던 버섯들이었지만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비온 뒤의 충만했던 삶의 원동력을 느끼게 했던 어느 여름 날의 산행에서 찍은 버섯들의 모습. 2008. 12. 21.
가을은 남자의 계절? 산책하던 중 찍은 남편의 뒷 모습 가을 느낌이 나기 시작할 즈음에 메스컴이건 잡지에서건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네,가을타는 이유에 과학적인 근거가 있네, 가을되면 외로워하는 남자들...등등 이런 제목을 단 칼럼이나 뉴스들이 줄을 잇더라. 하루는 남편에게 물어봤다. 호르몬이 어쩌구 일조량이 저.. 2008. 12. 19.
저무는 해 컴팩트 디카의 한계.... 2008. 12. 18.
비가 내리니...상념에 빠져 이렇듯 비가 내리는 날이면 특별히 우울하지도 않은데 센치해지고 싶은 나. 그냥 그런 기분이 되는 것이다. 어떤 친구는 비가 오는 날엔 자동차의 네바퀴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 것이 그렇게 기분이 좋다고, 그래서 양평쪽으로 휭~ 나서기도 한다고 말하더만. 난 비오는 날엔 밖을 서성이기보다.. 2008.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