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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내성적인 사람은 밤낮 반성만 한다고 하던가? 입학시즌인 요즈음 아들과 이러저러 지나간 수험생 시절에 겪었던, (지금 생각하니 아득하기도 한 옛 이야기같건만) 아들들이 나약하다고만 생각했던 그 당시에 무작정 내몰기만 했던 나의 과오들을 생각하며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며 과거를 되짚다가... .. 2009. 2. 1.
한 잔 술로... 복잡했던 명절을 보낸 뒤 세 식구가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하며 든 술잔. (큰 아들이 빠져서 서운했다만) 올 한해도 건강하게 살자며..."건배!!" 이러저러한 이야기들로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도 무르익어가고 석 잔의 술기운 탓인가 몸이 노곤하니 오히려 누적된 피로가 풀리는 듯 했다. 명절 뒤끝에는 .. 2009. 1. 31.
차를 마시며 까치 떼가 몰려들어 어느 새 사랑방이 된 나뭇가지. 깍깍 거리며 종알대는 그 소리가 참 시끄럽기도 하더라. 인간사의 일면과 상통되는 부분이기에 지나치면서도 웃음이 베어나왔다. 저들도 새해 인사를 주고 받았을까... 저들도 외로운건 싫은 모양이다. 연휴 마지막 날 남편과 함께 한 .. 2009. 1. 29.
月亮代表我的心 설 명절 잘 보내세요~ 2009. 1. 23.
성격..기질 이제 작년이 된건가? 근 삼십여년만에 친구,선배 ,후배들을 만나 감개무량했던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 여중,고때 참여했던 어느 학생회에서 같이 청소년 시절을 보낸 이들. 서로가 풋사랑 내지는 짝사랑 비슷한 감정들을 간직했을지도 모를 그 청소년 시절의 까까머리 남학생,단발머리 여학생들의 .. 2009. 1. 22.
뒤집어진 팔자 그녀는 남편의 장례식에서 눈물 한 방울도 보이지 않았단다. 오히려 시댁 식구들 보기 민망한 친구가 울으라고 할 정도였데네. 눈물이 안나오는 걸 어떻하냐...그러더란다. 조문 온 친구들과는 간간히 웃기도 하면서 그렇게 남편의 장례식을 치렀단다. 그녀와 나는 학부형으로 만난 사이. 아들들이 서.. 2009.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