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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haps love 2008. 12. 25.
이런 저런 주저리... 나는 말이 지나치게 화려한 문구나 아름다운 수식어로 포장되는 것을 경계한다. 진실이란 것이 아름다운 말이나 글로 꼭 포장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용이 빈곤하거나 마음에 다함이 부족할 때 아름다운 문구로,유려한 수식어로 덧칠하는 경우가 허다할 터이니... 사람 사이의 공감이란게 .. 2008. 12. 24.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 날의 얼굴들이꽃잎 처럼 펼쳐져 간다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보내고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가득찬 눈물 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 시절 오고가던 골목길에 추억들이동그랗게 맴돌다 간다가슴 속에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가득찬 눈물 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 만난 순간들이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 겨울 날 첫사랑을 묻어 버리고 젖어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넘치는 눈물 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창 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떠다니는 구름처럼 날아가는 새들처럼 내 마음도 부풀어 가네어디선가.. 2008. 12. 22.
버섯 비록 이름은 알수 없던 버섯들이었지만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비온 뒤의 충만했던 삶의 원동력을 느끼게 했던 어느 여름 날의 산행에서 찍은 버섯들의 모습. 2008. 12. 21.
가을은 남자의 계절? 산책하던 중 찍은 남편의 뒷 모습 가을 느낌이 나기 시작할 즈음에 메스컴이건 잡지에서건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네,가을타는 이유에 과학적인 근거가 있네, 가을되면 외로워하는 남자들...등등 이런 제목을 단 칼럼이나 뉴스들이 줄을 잇더라. 하루는 남편에게 물어봤다. 호르몬이 어쩌구 일조량이 저.. 2008. 12. 19.
저무는 해 컴팩트 디카의 한계.... 2008. 12. 18.
비가 내리니...상념에 빠져 이렇듯 비가 내리는 날이면 특별히 우울하지도 않은데 센치해지고 싶은 나. 그냥 그런 기분이 되는 것이다. 어떤 친구는 비가 오는 날엔 자동차의 네바퀴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 것이 그렇게 기분이 좋다고, 그래서 양평쪽으로 휭~ 나서기도 한다고 말하더만. 난 비오는 날엔 밖을 서성이기보다.. 2008. 12. 17.
노을 2008. 12. 16.
'08년도 촬영 2008. 12. 16.
소나무 2008. 12. 16.
아쉬움에.. 올 가을은 유난히 긴 것도 같고 짧았던 것 같기도 했다. 단풍다운 단풍을 느낄 겨를도 없이 낙엽만이 무성했던 까닭이었으리. 붉은 물이 뚝 뚝 떨어질듯한 그런 싱그런 단풍을 갈구했건만 가을로 접어 들면서 심한 가뭄에 고운 단풍이 채 물들기도 전에 말라버려 쫙 핀 다섯 손가락이 아닌 온통 주먹 쥔 손뿐. 매번 산행에 나설 때마다 기원했건만 늘 아쉬움의 연속이었지. 올 가을의 산행은 참 애석하고 가슴이 아려왔었다. 그 처연한 아름다움을 보고 싶었었다. 유독 올 가을엔. 어쩌다 싱그럽고 투명한 핏 빛을 간직한 단풍 나무를 만나면 나는 환호성을 질러대며 주머니에서 똑딱이를 꺼내들고 우리 남편 잠시 멈추어서 그 시간을 지켜 주었다. 헐~ 그러나 저러나 실력이 없으니 무슨 수로 그 고운 빛을 담아내겐냐 마는 그래도... 2008. 12. 15.
같은 얼굴 다른 모습 (북한산 사계) 2008. 12. 13.
북악산에서 북악산에서 내려다 본 광화문 거리. 경복궁내도 일목요연하게 드려다 보였다. 살짝 흐린 날이어서 시야가 선명치 못해 아쉬웠었던 기억. 북악산 성곽 부암동 창의문에서 북악산으로의 산행을 시작했다. 개방한지 얼마 되지도 않거니와 청와대 뒷 산이라서 간단한 신고 절차를 거친 후에야 산행을 할 .. 2008. 12. 13.
북한산 성문들 대성문~ 대남문~ 중성문~ 대서문~ 동장대~ 그러고 보니 대동문이 빠졌는데... 찍어 논 사진이 없네요~ 2008. 12. 13.
열병 그 후 열병을 앓았던 그 옛날을 떠올리며 적었던 글. 작년에 썼던 글을 다시 찾아 내어 올리며 읽어 보았다. 호기롭게 아름답게 살 것이라고 장담을 하였건만 쉰 고개를 넘고 지내 온 시간들을 뒤돌아보메 마음에 썩 차지 않는다. 그래도 다른 점이 있다면 자유로움이 늘었달까,자연스러움이 배.. 2008.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