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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반가운 손님이 올거라며 천둥은 그렇게도 좋아라 소리쳤나 보다.. 소나기... 소나기가 다녀가셨다.. 2015. 8. 7.
도선사 대웅전 마애불입상 명부전 십이지수호신상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인연들의 감사함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모진 말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내 생각만 옳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가장 큰 축복이 자비심이라는 것을 알게 .. 2015. 8. 5.
한여름밤의 산책 습하디 습한 기운이 더위를 업그레이드시키니 밖을 나서기가 두려울 정도인 요즘의 날씨다. 휴일이었음에도 종일 집안에서 뒹굴다가 어둠이 깔린 후에야 밖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북악산책로를 잠시 걸었다 북악산책로의 난간 위에 카메라를 올려 놓고 찍었는데 마.. 2015. 8. 3.
블루문 저녁뉴스를 보다가 블루문이 떴다는 소리를 듣고 얼른 베란다로 나가서 하늘을 봤더니 휘엉청~보름달이 떠있다. 렌즈를 망원으로 바꾼 뒤에 베란다에서 달사진을 찍었는데.. 삼각대를 펼치기가 귀찮기도 하여 최소한으로 두팔의 힘을 뺀다음 셔터를 찰칵... 다행이 그럭저럭 두장 건졌다.. 2015. 8. 1.
동행 2015. 7. 30.
꽈리고추 대풍 비가 넉넉하게 내려주니 제일 신난 건 텃밭의 고추..! 짙은 초록빛이 빛나는 고추잎이 텃밭을 온통 뒤덮었는데 잔바람이 지나칠때마다 푸른 물결이 일렁거린다. 풍요로운 광경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다가 고추잎 뒤에 숨어서 바람과 술레잡기하고 있는 꽈리고추가 내 눈에 딱!걸렸는데.. 2015. 7. 29.
<우먼 인 골드> &lt;레이디 인 골드&gt;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었던 &lt;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gt; 이 영화는 크림트의 작품인 &lt;레이디 인 골드&gt;에 감추어진 이야기를 영화화한 실화이다. 세계 최고가로 경매된 이 초상화의 주인공인 아델레의 조카 마리아 알트만은 나치시절에 불법으로 압류당한.. 2015. 7. 28.
장대빗속의 창덕궁 후원 나 어렸을 때 창덕궁 후원은 비원이라 불렸다. 후원을 둘러보려면 사전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동안 둘러보고 싶어도 마음 뿐이었는데 이날은 바로 입장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후원은 메르스와 상관없이 5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했는데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 대.. 2015. 7. 26.
비내리는 창덕궁 오전내내 가는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여전히 무겁게 내려앉아 있는 하늘이 예사롭지 않아서 산행은 포기하고 대신 고궁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햇빛이 쨍한 날의 땡볕을 거니는 것보다 이렇듯 흐린 날에 고궁을 산책하는 것이 더없이 좋기도 하고 7월이 가기전에 메르스의 덕도 볼겸..(공.. 2015. 7. 26.
비오는 날의 상념 모든 인연은 오고가는 시기가 있다. 그러니..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아무리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도, 일도, 사물도,깨달음도... 모두 만날 그 때가 있는 것이다. 시절인연...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그만큼이기 때문이다. .. 2015. 7. 25.
<암살>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는 날. 기분전환도 할겸 모처럼 시내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영화 &lt;암살&gt;을 보기로 했는데 요즘 달리 볼만한 영화가 없기도 했지만 예고편에 나온 전지현 이정재 등, 배우들의 면면이 기대감을 갖게 했다. 마음은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며 신나게 즐겁게.. 2015. 7. 23.
일선사를 오르며.. 흐리고 습한 날들의 연속이다. 모임이 있어서 서초동에 머물고 있을 때 비가 내려서 좋아라 했는데 우리 동네로 오니 비내린 흔적도 없네.. 토요일 밤에 내린 비는 내리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요사이 참참이 흩뿌려준 비였기에 계곡에도 물이 있을 것만 같아서 일요일엔 오랜만에 평창계.. 2015. 7. 20.
키미 아트 친구들과 만나서 점심을 먹은 후 근처의 카페를 찾았다. 이곳은 전시회를 겸한 카페여서 커피 한잔하며 예술작품 감상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1층은 전시실이고 2층은 전시실을 겸한 카페이다. 이제 2층으로.. 저기 여자분은 탤런트 고두심씨. 방송관계자와 대화 중인 듯.. 실체없는 관.. 2015. 7. 17.
마포구청역에 걸린 시 몇편 2015. 7. 16.
즐거운 무용시간-입춤 입춤은 진도를 끝내고 디테일 다듬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다듬기가 순서를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서 한도 끝도 없다. 손 모양,팔 모양,발 모양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건 기본이고 시선두는 거,버선코 찍는 거,호흡넣는 거,하다못해 치마를 채는 것까지 등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말.. 2015.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