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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빗속의 창덕궁 후원 나 어렸을 때 창덕궁 후원은 비원이라 불렸다. 후원을 둘러보려면 사전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동안 둘러보고 싶어도 마음 뿐이었는데 이날은 바로 입장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후원은 메르스와 상관없이 5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했는데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 대.. 2015. 7. 26.
비내리는 창덕궁 오전내내 가는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여전히 무겁게 내려앉아 있는 하늘이 예사롭지 않아서 산행은 포기하고 대신 고궁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햇빛이 쨍한 날의 땡볕을 거니는 것보다 이렇듯 흐린 날에 고궁을 산책하는 것이 더없이 좋기도 하고 7월이 가기전에 메르스의 덕도 볼겸..(공.. 2015. 7. 26.
비오는 날의 상념 모든 인연은 오고가는 시기가 있다. 그러니..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아무리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도, 일도, 사물도,깨달음도... 모두 만날 그 때가 있는 것이다. 시절인연...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그만큼이기 때문이다. .. 2015. 7. 25.
<암살>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는 날. 기분전환도 할겸 모처럼 시내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영화 &lt;암살&gt;을 보기로 했는데 요즘 달리 볼만한 영화가 없기도 했지만 예고편에 나온 전지현 이정재 등, 배우들의 면면이 기대감을 갖게 했다. 마음은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며 신나게 즐겁게.. 2015. 7. 23.
일선사를 오르며.. 흐리고 습한 날들의 연속이다. 모임이 있어서 서초동에 머물고 있을 때 비가 내려서 좋아라 했는데 우리 동네로 오니 비내린 흔적도 없네.. 토요일 밤에 내린 비는 내리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요사이 참참이 흩뿌려준 비였기에 계곡에도 물이 있을 것만 같아서 일요일엔 오랜만에 평창계.. 2015. 7. 20.
키미 아트 친구들과 만나서 점심을 먹은 후 근처의 카페를 찾았다. 이곳은 전시회를 겸한 카페여서 커피 한잔하며 예술작품 감상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1층은 전시실이고 2층은 전시실을 겸한 카페이다. 이제 2층으로.. 저기 여자분은 탤런트 고두심씨. 방송관계자와 대화 중인 듯.. 실체없는 관.. 2015. 7. 17.
마포구청역에 걸린 시 몇편 2015. 7. 16.
즐거운 무용시간-입춤 입춤은 진도를 끝내고 디테일 다듬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다듬기가 순서를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서 한도 끝도 없다. 손 모양,팔 모양,발 모양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건 기본이고 시선두는 거,버선코 찍는 거,호흡넣는 거,하다못해 치마를 채는 것까지 등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말.. 2015. 7. 15.
전화위복..? 하루종일 비같지 않던 비가 흩뿌리던 어제. 모임 장소에 도착하여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려니 비가 내리는데다 점심시간인 탓인지 주차장이 꽉 찬 모양이었다. 대기중인 앞차들은 움직일 줄 모르고.. 약속시간이 지나서 안절부절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쿵... 그러더니 미처 .. 2015. 7. 14.
안식의 시간 우연찮게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어주신 분이 계셨네요.. 감사드립니다.. 2015. 7. 11.
다산길 산책 복잡한 주말을 피해 친지와의 점심약속이 있던 불금날. 약속장소로 가기 전에 들러보기로 마음먹은 곳을 생각하며 룰루랄라 신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북한강의 물빛보다 더 파랗고 시원해 보이던, 하얀 구름이 가벼이 걸쳐진 하늘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팔당댐..강물이 눈에 띄게 .. 2015. 7. 11.
아우라 연꽃이 피는 계절이다. 진흙탕에서 피어나는 연꽃이지만 한점 티끌도 찾을 수 없는 맑음과 작은 바람에 동요하지 않는 묵직함, 강한 햇살에도 고개 숙이는 법이 없이 꼿꼿하게 하늘을 우러르는 신념하며... 그의 깨끗한 영혼의 아우라가 주변을 청아하게 밝히기 시작했다. 사람의 영혼은 생각이나 말 속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지속적인 행동에서 드러난다고 했던가.. 진흙 속에서 피어나면서도 이렇듯 맑고 청아한 모습인 연꽃의 영혼처럼... 2015. 7. 10.
별..정지용 182 2015. 7. 7.
경복궁 산책 날이 무더워서 산행은 포기하고 다른 꺼리는 없을까 궁리하다가 늦으막한 오후에 시내로 나가서 고궁산책을 하기로 했다. 요즘 메르스때문에 7월 한달간은 고궁관람이 무료라는 이야기도 들었기에 돈도 벌겸, 겸사겸사..ㅎ 그리하여 경복궁으로 고우~~ 주말임에도 그리 붐비지 않는 경복.. 2015. 7. 5.
디에고 리베라 전시회 세종문화회관 앞을 지나다가.. 프리다 칼로와 멕시코가 사랑한 화가 디에고 리베라..라는 문구에 이끌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 들어갔다. 유료관람이었지만 마침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티켓을 구입하고 입장.. 멕시코를 사랑한 가장 멕시코다운 화가.. 라틴 아메리카 현대미술의 아버.. 2015.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