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81 거제도-신선대 이제 신선대로 간다..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이 큰 바위가 아기자기한 주변을 아우르며 신선놀음하는 형상이어서 신선대란 이름이 붙었단다. 근데 소나무가 주인공 같으다.. 옥색 바닷물빛이 너~무 이쁩니다.. 신선대 바위에는 세월의 더깨가 켜켜이 쌓여 있다..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 2015. 9. 13. 거제도 통영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거제도로 들어가는데 퇴근시간과 맞물린 탓에 도로가 어찌나 막히던지... 나중에는 비까지 부슬부슬 내린다. 비도 내리고..어둠이 점점 짙어지는 초행길을 네비양에게 의지해서 찾아 갔는데 숙소에 당도하여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더니 레스토랑 영업이 끝났다.. 2015. 9. 12. 텃밭 즐기기 제때 따지못해 홍고추가 된 꽈리고추를 따다가 곱게 갈아서 열무김치 담그고.. 드세진 푸른 꽈리고추 송송 썰고, 부추 조금 송송 썰고.. 파도 송송.. 두절새우는 곱게 갈고.. 부침가루와 전분을 함께 풀어 넣어 이렇게 전을 부쳤더니 바삭하니 알싸하면서도 고소하고 구수하고.. 정말 맛있.. 2015. 9. 11. 소매물도 소매물도에도 펜션이 제법 많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해안길을 따라 왼쪽으로 올라갔는데 섬 초입에 있는 카페 주인에게서 들은대로 우리는 동네를 가로지르는 길로 올라가서 해안길로 돌아 내려오기로 했다. 이렇게 올라가는게 경사는 좀 있어도 거리가 짧다고 한다. .. 2015. 9. 10. 소매물도 가는 길 아침을 먹은 후 숙소에서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다가 배시간에 맞추어 여객선터미널로 나왔다. 소매물도 가는 길.. 점심 식사를 위해 터미널 주변에서 통영김밥도 사고, 물도 사고 어제 사서 먹고 남은 꿀빵에 집에서 가져온 과일까지.. 행여나 굶을까봐(?) 배낭에 바리바리 .. 2015. 9. 10. 통영의 아침 숙소 침실의 커튼 틈새로 빛이 들어와 잠이 깨었는데 전날밤 여행간답시고 잠을 설쳐서 그랬는지 아주 푹..잘 잤다. 문득 일출이 생각나서 후다닥 일어나 커튼을 열어 젖혔더니... 와우~ 아침 바다는 부지런히 오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로 많이 붐볐다. 혹여 구름사이로 해가 나올까 싶어서.. 2015. 9. 10. 미륵도 둘러보기 미륵산을 케이블카로 다녀왔더니 예정보다 시간이 여유로워져서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미륵도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했는데 이 도로 이름이 한산대첩길이란다. 섬들이 둥실 떠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한산대첩길을 달리다가 편백나무 숲체험 팻말을 보고 그곳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마침 미래사라는 절도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쭉쭉뻗은 편백나무가 멋졌다. 자동차의 창문을 내리고 편백나무의 싱그런 향기를 들이마시며.. 깊게 심.호.흡.. 연못에 있는 바위에 청거북 두마리가 볕을 쬐고 있다. 그러고 보니 흐린 하늘이 어느새 개어 있었는데 통영의 날씨는 무척이나 변화무쌍한 거 같다. 미륵산에만 비가 내렸던 듯 이곳은 뽀송뽀송... 손님이 왔다고 까치가 마중을 나온 듯.. 고즈넉한 경내를 한바퀴 둘러보고.. 또 다시 한산대첩길을.. 2015. 9. 9. 케이블카 타고 미륵산 등반 미륵산 정상까지 한시간 반이면 오를 수 있다기에 원래 계획은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미륵산을 오르기로 했었는데 통영의 날씨가 많이 무더워서 그냥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발밑으로 지나가는 산을 내려다 보니 붉은 황토.. 2015. 9. 8. 동피랑 마을 (2) 몽마르다 언덕 위에서 나폴리(?)를 내려다 보며 팥빙수를 먹고 더위를 식혔다.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를 넘어 동양의 나폴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듯 관광 안내판에 당당히 표기해 놓았다. 동양의 나폴리 통영..이라고. 꼭 그리되기를 기원합니다.. 잠시 쉬었으니 또 다시 골목을 둘러보.. 2015. 9. 7. 동피랑 마을 이곳은 통영 중앙동.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시내구경에 나서기로 했는데 여행 명소가 모여 있어서 걸어다니기에도 마춤이었다. 도로 옆의 많고 많은 식당중에서 어디를 가야 좋을지 몰라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식당 탐색을 하다가 유독 이 식당에 손님들이 꽉 .. 2015. 9. 6. 통영가는 길 먼길이건 가까운 길이건 여행의 설레임은 늘 똑같다.비몽사몽으로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섰는데하늘이 잔뜩 흐려있다. 일기예보에 경남지방은 비가 올거라고 해서 조금 낙심했지만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웠는데 .. 2015. 9. 5. 통영에서ᆢ 늦은 휴가ᆢ 2015. 9. 1. 나뭇잎을 닦다 - 정호승 요며칠과 다르게 오늘은 날이 후덥지근하더니 소나기가 내렸다. 천둥소리에 놀랐는지, 빗소리를 듣는지 휴일 오후의 세상은 조용하고... 글찮아도 텃밭의 고추가 시들시들했는데 마침 잘되었다..!! 고마워요 소나기님~ 저 소나기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가랑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봄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기뻐하는 것을 보라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 고이고이 잠드는 것을 보라 우리가 나뭇잎에 앉은 먼지를 닦는 일은 우리 스스로 나뭇잎이 되는 일이다 우리 스스로 푸른 하늘이 되는 일이다 나뭇잎에 앉은 먼지 한번 닦아주지 못하고 사람이 죽는다면 사람은 그 얼마나 쓸쓸한 것이냐 2015. 8. 30. 광복 특별기획전-남산의 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서울역사박물관에는 <남산의 힘>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어진 사쿠라를 즐기게 된 오늘이지만꽃에게야 무슨 죄가 있을라구.. 지금이야 그 흔적도 없지만일본이 남산에 지었던 신궁의 모습이랍니다.이런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네요.. 서울성곽을 .. 2015. 8. 28. 서울역사박물관 역사박물관 근처를 자주 나가는데 박물관 앞에 새로운 전시회 안내판이 내걸려 있다. 분수가 춤을 추고 있는 박물관 앞에는 옹기종기 천막도 펼쳐져 있길래 무슨 행사인가 싶어 급 호기심 발동.. 요즘 역사박물관에는 국제다큐영화제가 열리고 있는데 무료 관람도 있고 유료관람도 있다.. 2015. 8. 27.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1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