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219 4.19탑 공원 4.19공원 근처에 있는 약속장소로 가다가 거리에 나부끼는 검정색 플래카드를 보며 4.19가 멀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된 4.19혁명..! 공원 입구에 있는 4.19탑. 민주성역이라는 글귀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친필이다. 4.19탑 주변에는 곱디고운 진달래가 한창이었다. 점.. 2018. 4. 12. 뒤늦은 서오릉의 봄소식 북한산에 봄이 온걸 보았으니 서오릉에도 가봐야 했다.다음날은 북한산 산행에 이은 서오릉 봄맞이 산책.하이요~임금님, 봄이 왔네요~ㅎ 아이들도 어른도 즐거운 릉 나들이.. 제실 앞 목련도 배시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지금쯤은 아마 활짝 피었을거라고.. 산수유의 뒤를 이은 진달래가.. 2018. 4. 4. 종로 꽃시장 종로 6가로 나가기 위해 종로꽃시장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늘 버스와 승용차와 트럭과 수레와 오토바이로 정신이 없던 꽃시장 골목이 조금은 한가롭게 보였다. 그동안 가끔 지나칠 때마다 꽃구경을 하고 싶어도 어디 잠시라도 정차할 상황도 안되는 곳이라서 늘 휭~지나가기 일쑤였는데 .. 2018. 3. 30. 조계사 친구들과 헤어지고 귀가하던 길에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조계사에 들렀다.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있는 조계사는 지나는 걸음들이 잠시 쉬어가는 휴식공간이 된지 오래다. 마치 투명인간이 되어 벽을 뚫고 딴 세상으로 들어간 것 처럼 순간 맞딱뜨린 고즈넉함 속에서 숨을 고르게 되는.. 2018. 3. 8. 삼송 스타필드 설날에 귀국해서 친정에 머물고 있던 며느리가 시가에(우리집) 들렀던 어느날. 모처럼 며늘아이와 단둘이서 삼송에 오픈한 스타필드를 구경도 할겸, 필요한 물건도 쇼핑할 겸 나들이삼아 겸사겸사 다녀왔다.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가보지 않았던 스타필드였는데다 차로 지나치.. 2018. 3. 4. 청계천 성탄절 전야인 크리스마스 이브. 종일 내리던 비는 오후 늦게서야 잦아 들었다. 비도 그쳤으니 아름다운 야경을 보려고 오랜만에 시내 산책을 하기로 했는데 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나가며 둘러 본 시내 모습이 예상외로 조용했다. 예전같으면 경복궁역부터 세종로까지 가로수마다 호화찬란한 트리 장식을 해놓아서 마치 꿈의 세상에 온 것 같았는데 올해는 평소와 다름없는 덤덤한 모습이었다. 그때는 전구의 화사한 불빛 속에 가려진 전깃줄에 몸을 칭칭 감기운 가로수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가뿐한 맨몸으로 서있는 가로수들을 보니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또 뭔지.. 암튼,이렇게 이기적이라니까요.. 광화문에서 종로 1,2가를 거쳐 인사동부터 들렀다. 인사동에도 많은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였지만 왠지 허전해 보.. 2017. 12.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