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산행 이야기301 북한산성 계곡 철거 전 음식점들이 즐비하던 곳. 늘 삼겹살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왁자지껄 등반객들의 잡담으로 소란스럽고, 가끔은 파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하산길을 풍요롭게 만들던... 지금은 너른 공터가 되고 계곡옆으로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옛 집 한채는 그대로 남아 그곳에 살던 주민들의 .. 2011. 7. 3. 우중 산책-구기 계곡 장마... 지난주부터 태풍주의보니 호우주의보니 해서 거의 입산통제된 북한산. 종일 오락가락 내리던 비는 밤이되면 더 세차게 내리치고... 어제도 종일 주룩주룩... 아무튼 많은 비가 내렸는데 오후들어 잠시 비가 잦아드는 듯 하기에 구기동으로 갔다. 구기동에 차를 파킹하고 개울따라 .. 2011. 6. 30. 둘레길 전날 제사를 모시느라 하루종일 밤늦게까지 바쁘게 동동거리고 현충일에 늦으막히 일어나 아점을 먹은 후 찌뿌드한 몸으로 뒹굴거리다가 가볍게 산보나 하자 싶어 북한산 둘레길로 향했다. 은평구 독박골(레미안 아파트)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이곳에서 둘레길로 접어 들었다. 진관사 입구까지 약 4.9.. 2011. 6. 7. 북악산 숲 체험장~정릉동 예정한 코스는 북악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성북구 지역에 있는 하늘마루(정자 이름)에서 북한산 형제봉으로 건너오는 길이었다. 하늘마루에서 잠시 휴식하고 형제봉 오름길로 접어들어 한 500여m 걸었을까. 갈래길에 세워진 이정표가 있기에 별 뜻없이 흘깃 보다가 "성북구 숲 체험장"이라는 다소 생소.. 2011. 5. 30. 雨요일 산책 雨요일. 雨中 산행. 그렇잖아도 싱그러운 5월의 잎새는 촉촉히 내리는 봄비로 더욱 말갛게 윤이 났다. 걷는 길 드문드문 만나는 하얀 꽃은 조촐한 품격이 있다. 알록달록 꽃이었다면 참 촌스러웠을텐데... 물먹은 대지는 카펫이 되어 포근포근하고 잎새를 다독이는 빗방울 소리는 참 그윽했다. 맑은 공.. 2011. 5. 22. 형제봉 입구~일선사 북한산의 형제봉 입구에서 일선사까지는 대략 2.5km. 초반에는 비교적 경사가 있어 조금 힘들지만 확 트인 전망이 있어 머리 위의 북한산과 발 아래 세상을 감상할 수도 있고 힘들게 고개를 넘으면 그 수고로움에 대한 보답이기라도 하듯 호젓하고 평탄한 길이 이어지니 비로소 숨을 고르며 마음이 안온.. 2011. 5. 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