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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301

진달래 능선으로 오른 북한산. 4.19탑을 지나 백련공원 지킴터에서 북한산을 오르기로 했다. 이 코스는 진달래 능선으로 오르는 길. 봄 날,수줍은 듯 한들거리던 진달래를 눈에 그리며... 인수봉의 고고한 자태를 자꾸 곁눈질해가며~ 드디어 대동문에 다다르다~ 햇살은 따스히 비추고... 바람도 막아주는 성벽을 .. 2012. 1. 30.
산책길에서... 동장군이 점령한 산은 침묵만 흐른다. 앙상한 나목들은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퇴색되어 바삭마른 낙엽 사이로 하얗게 드러난 좁은 산길을 걸으며 따라 침묵의 세계로 들어갔다. 들뜨던 감성은 잠재우고 고요히 내면속에 침잠하며... 산은 썰렁하고 황량한 한겨울의 모습이.. 2012. 1. 15.
雪-북한산 금요일 밤. 대설 예보에 맘까지 설레었건만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애걔~~눈이 별로다... 나뭇가지엔 눈이라곤 찾을래야 찾아볼 수도 없고 앞동 지붕위에 쌓인 눈을 보고서야 눈이 내리긴 내렸구나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산에는 눈이 제법 쌓여 있겠거니 기대하며 가볍게 산.. 2011. 12. 26.
대성문 며칠 강추위가 지속되더니 북한산 평창계곡도 꽁꽁 얼어붙었다. 그래도 얼음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나직하게 들리니 나붓 엎드려 숙면중인 산의 평온한 숨소리인양 정겹게 느껴지더라... 대성문 앞. 대성문 뒤편. 이 녀석은 어떻게 이곳까지 와있는건지...멀리서 눈치만 보더니... 2011. 12. 19.
구기분소~대남문 오랜만에 대남문을 올랐다. 예년같으면 바삭거릴 계곡이었을텐데 며칠전에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갈증이 풀린 계곡에는 투명하게 맑은 물이 하늘을 담은 채 조심스레 좔좔좔 흐르고... 저기...대남문이 보인다... 며칠 전,하루종일 비 내리던 날에 외출에서 돌아오며 바라본 북한산.. 2011. 12. 4.
둘레길에 드리운 가을 끝자락-구름정원길 얼마남지 않은 가을을 구경하기 위해 선택한 코스는 북한산 둘레길. 이미 북한산은 미련없이 가을을 떨쳐버리고 겨울채비 중이기에 혹시나 아직 거둬지지 않은 가을의 끝자락이 남아 있을까 기대하며 둘레길로 향했다. 구름정원길은 북한산 생태공원 상단부터 진관생태 다리앞.. 201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