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산행 이야기301

독박골~사모바위 이 등산로는 초입부터 많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삭막하고 황량한 겨울 모습은 별로 느낄 수 없다. 소나무의 푸르름이 먼저 나를 반기니 시작부터 상쾌한 기분. 자연공원이라 이름지어진 이곳 산책로에는 뜬금없이 타이어로 단장을 해놓은 구간도 있는데 재활용 차원인지,재미 차원인지 아.. 2010. 3. 15.
봄이 오는 길 봄은 바람타고 오는모양이다. 일주일 전 만해도 흰 눈이 소복하고 얼음이 얼어 있었는데 부드러운 바람결에 모두 녹아내린듯. 흘러내리는 청량한 물소리에 가슴 속까지 시원스럽다. 낙엽사이로 푸른 빛이 하나,둘 머리를 내밀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산은 생명의 기운을 잔뜩 머금고 있는 중... .. 2010. 3. 2.
산사에서-명상의 말씀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잘박발박하게 녹고 있는 산길을 따라 산을 올랐다. 두꺼운 얼음이 녹아 흘러내리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결을 느끼며. 산사가 가까워오자 낭랑하게 들려오는 소리. 대성문으로 오를 것이냐..일선사로 갈 것이냐..두 갈래길에서 언뜻 갈피를 못잡다가 이내.. 2010. 2. 22.
김 신조 루트-북악 제2산책로 토요일 오후에 짧은 산행을 하였기에 이틀 연이은 산행은 그렇고해서 부담없이 편안하게 걷기에는 안성맞춤인 북악산책로로 향했다. 팔각정까지만 걸어볼까..나섰는데... 제2의 북악 산책로를 41년만에 개방한다는 안내를 보고 돌아서려던 발길을 이곳으로 옮겼다. 어떤 모습일까??... 그동안 철책에 .. 2010. 2. 1.
북한산성에서 우이동으로 산행 경사가 심하지않고 비교적 편한 코스를 선택했다. 등산을 하면서 제일 아쉽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오던 길로 다시 되돌아 가는것!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산행하기로 하고 연신내에 가서 704번 버스를 타고 산성앞에서 내렸다. 에구~이 버스에는 완전 등산객들뿐~ .. 2010. 1. 18.
폭설 근 100여년만의 폭설이라고 서울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강설량이라고 온 메스컴에서 난리도 아닌데 사실 온 서울 시내가 난리긴 하다. 눈많은 소백산이나 설악산의 한 겨울 정취를 이곳 서울에서도 느껴볼 수 있었으니 그 기분이야 좋긴 했다만 힘들게 출퇴근해야하는 직장인들의 고생은.. 2010.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