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41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를 보내고 새로이 또 한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한해를 되돌아 볼때마다 늘 다사다난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만큼 살아가는 일이 다사다난 한 가 봅니다. 곧 맞이할 새해도 결국은 다사다난하게 흘러가겠지만 그렇기에 희망도 꿈도 새로이 꿀 수 있는 거겠지요. 올 한해동안 .. 2019. 12. 31. 동지팥죽 문득 달력을 보다가 오늘이 동짓날인 걸 알았다. 올 겨울은 큰 추위도 없어서 이 겨울이 지나갈려면 아직도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벌써 동지라니.. 내가 팥음식을 워낙에 좋아하는데다가 마침 팥죽 재료가 집에 있어서 동지를 구실로 바로 팥죽을 쑤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팥을 삶으면 꼭 베주머니로 걸러내어 팥껍질을 제거하고 죽을 쑤었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번거로워서 믹서기로 부르륵 갈았다. 에구..이렇게 편한 걸.. 찹쌀가루는 익반죽을 하고~ 동글동글 이쁘게 만든 경단. 경단은 끓는 물에 삶은 후 찬물에 잠시 입수시킴. 팥죽에 쓰고 남은 경단은 다음에 팥옹심이 만들 때 쓰려고 냉동보관해 두었다. 팥물에 불린 쌀을 넣고 저어가며 끓이다가 쌀이 잘 퍼지면 찬물에 식혀 두었던 찹쌀경단을 넣고, 소금.. 2019. 12. 22. 겨울나기 준비-도라지청 재래시장에 나갔다가 밭에서 금방 뽑은 것 같은 싱싱한 약도라지가 눈에 띄여 옳타구나 구입하였다. 글찮아도 요즘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느라 피로가 쌓였는지 계속 목이 뜨끔거리고 컨디션도 별로였는데 이참에 도라지청을 만들어 겨우내 차로 마셔야겠다 싶어서. 약도라지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흙이 남아 있지 않도록 바락바락 깨끗하게 씻었다. 깨끗하게 씻은 약도라지는 송송 썰고~ 유리병에 약도라지와 황설탕을 번갈아 가며 켜켜히 뿌렸다. 그리고, 아카시아꿀이 없어서 먹다 남은 마누카꿀을 대신 덮어 주었다. 같은 꿀이니 아무렴 어떨라고. 올 겨울 내 목을 지켜 줄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 주기를 기원하며.. 맛있게 익어라 얍~! 12월로 들어서며 동장군의 싸늘한 입김이 슬슬 대지를 뒤덮기 시작하는 지금, 비로서 겨울나기 준비.. 2019. 12. 2. 겨울맞이 준비 새 계절은 비가 모셔 오는 듯 그토록 인색했던 비가 요즘은 자주 내리는 것 같다. 몇일전 내린 비에 눈이 섞여 있었다는데 진눈개비로 내렸으니 첫눈은 아니라고 우기고 싶네. 오늘도 자박자박 겨울을 부르는 비가 내리고.. 창밖에는 아직도 이렇게 가을이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내 마음은.. 2019. 11. 17. 일산 호수공원 산책 지글거리는 삼복 무더위를 겪으며 아로니아를 생각했다. 이제 아로니아도 딸 때가 됐구나 싶으니 올해도 작은 형님의 충주 시골집에 가야겠구나 생각은 하면서도, 매해 충주 나들이 후 피부 알러지와 풀독으로 근 한달여씩을 고생한 기억이 역력했기에 한편 주저스럽기도 했는데.. 날씨.. 2019. 8. 14. 다시 일상으로.. 동안 집안 리모델링 공사를 하느라 어수선하고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정리된 건 아니지만 이제 대충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았고 저역시도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있어요. 이젠 커피 한잔도 느긋한 마음으로 마실 수 있으니 사람의 마음이란게 여유를 느낄 때 .. 2019. 7. 1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