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텃밭 이야기103 민들레 무수히 자라고 있던 민들레를 뒤엎으며 텃밭고르기 하던 날. 화단 가장자리에서 꽃대를 막 올리고 있던 민들레 한포기가 있어 고이 남겨 두었더니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요즘처럼 꽃이 흔한 시기에 지천에 흔하디 흔하게 핀 민들레에게는 눈길이 채 가지지 않지만 텃밭에서만큼은 유일.. 2015. 4. 22. 금화산...꽃지다 한달정도 되려나... 그동안 조용하고 그윽하게 한결같던 모습으로 고고히 서있던 금화산 꽃. 아랫쪽 꽃의 꽃잎이 도르르 말려가는 것을 보고 이제 갈 때가 된 모양이려니 생각했지만 차마 아쉬워 그대로 놓아 두었는데 며칠 뒤 물주기하면서 화분을 움직였더니 두두둑... 꽃들이 맥없이 .. 2015. 4. 17. 병솔나무 이태리 쏘렌토에서 보았던 병솔나무. 참 이국적인 느낌의 꽃이여서 무척 인상깊었던 나무였다. 지나는 중에 허겁지겁 누른 셔터였는데 그나마 한장만 선명하게 찍혔다. 늘 그리던 친구를 우연히 만난 것처럼 이 나무를 일영의 화원에서 만났을 때 얼마나 반갑던지... 쏘렌토의 향기가 솔~.. 2015. 4. 17. 텃밭고르기 지난 여름..장마를 맞이하며 상추가 사그라지고 난 후 화단에 있던 라일락 나무는 신이 났던 듯.. 상추먹으라고 뿌려 준 퇴비의 기운을 겨울내내 얼마나 야곰야곰 챙겼는지 봄이 되니 새 줄기가 말도 못하게 돋아났다. 곧 상추를 심어야 할터인데 저것들이 이쪽 땅을 반이나 점령을 해버.. 2015. 4. 12. 화원의 꽃구경 봄이 오기 전에 텃밭을 진작 준비해 놨어야 하는데다른 일들로 차일피일 미루다가아무래도 올해는 예년같은 시간적 여유도 없을 듯하여이번에는 아무 것도 심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웬걸..홀가분할 줄 알았는데집을 들고 날때마다 보게 되는 까칠해진 텃밭이 왜 그리 마음에 걸리는지.... 2015. 4. 12. 금화산 꽃피우다.. 애석하게도 두 개의 꽃대 중, 한 꽃대만 고이 자라서 꽃을 피웠다. 다른 한 꽃대는 어쩐 일인지 들여올 때의 그 모습 그대로인 채 사그라져 버리네.. 꽃피우기가 그리도 힘겨운 것인지 꽃자루 끝에는 보석처럼 영롱한 눈물이 맺히고... 이번에는 물을 인색하게 주느라 애썼는데 그래서 그.. 2015. 3. 2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