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텃밭 이야기103 콜라비꽃 콜라비 꽃피다.. 다용도실에 놔두었던 콜라비에 꽃이 여물었다. 그저 먹거리로만 생각했다가 꽃이 맺힌 걸 보니 어찌나 경이롭던지.. 물적신 솜을 깐 보금자리에 고이 모셔서 주방 창가에 놓아두고 매일 오가며 눈맞춤했는데 송알송알 맺힌 꽃봉오리가 열리더니 노오란 병아리같은 꽃이 아카시아꽃마냥 탐스러운 모습으로 피어나기 시작했다. 한동안 즐거움이 되어 준 콜라비꽃.. 이제 꽃은 다 졌는데 저 콜라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꽃을 다 떨구고도 우두커니 창가에 앉아 있는데.. 2016. 5. 3. 나에게로 와서 의미가 된.. 작년에 산책하다가, 철망을 타고 오르던 나팔꽃이 남긴 씨와 산책로를 환하게 밝히던 이름모를 노란꽃의 씨를 받아 두었었는데 이번에 상추씨를 뿌리면서 이 씨들도 화단 한켠의 소나무와 라일락 밑둥의 공간에 심었다. 봄비도 촉촉하게 내려주었으니 싹을 잘 틔워주면 정말 좋겠다.. 사.. 2016. 4. 7. 텃밭준비 겨울을 지낸 텃밭엔 초록빛의 민들레며 풀이 한창 돋고 있는데도 왜 영양실조걸린 마냥 까칠하게 보이는건지... 집을 들고 나며 보게되는 이 모습이 항상 눈에 밟히고 마음에 걸렸지만 손질하기를 미루고 미루다가 아예 올해는 그냥 쉬려니 했는데... 이 마음이 전해졌는지 땅도 맥이 풀.. 2016. 4. 5. 버섯 농원에서 농원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제일 먼저 이색적인 화분에 눈이 멎었다. 이젠 관상용 버섯까지 등장했네..화분에서 크고 있는 영지버섯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요런 작은 분은 한 분에 8천원.. 여기는 표고버섯 농원.이제 막 수확을 끝냈다고.. 참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버섯은 봤지만이런 .. 2016. 3. 17. 아름다운 소생 화초에 물을 주다가 싱그러운 빛깔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카메라를 얼른 가져가서 그 모습을 찍었다. 겨우내 물주기를 등한시했던 탓인가.. 지난 가을빛에 붉게 물든 잎이 내내 그 고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살짝만 건드려도 우수수.. 그렇게 속절없이 잎이 다 떨어져서 .. 2016. 1. 31. 꽃.. 부겐베리아의 꽃분홍 단풍..(?) 게발선인장.. 작년에는 꽃이 필때 첫눈이 내렸는데 올해도 첫눈이 내렸을 때 꽃몽오리가 부풀고 있었다. 카랑코에도 수줍은 듯 피어나고.. 한줄기 햇살과 물 한방울만 있어도 뿌리를 내리고 잎이 돋는 풀이며 나무며.. 겨울의 여정속에도 꽃은 피어났다. 베.. 2015. 12. 6.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