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81 속초 동명항 시드니에 있는 아들이 볼일때문에 잠시 귀국했다. 시간에 짬이 생긴 아들이 설악산에 가보고 싶다기에 갑자기 여행을 가기로 했고, 다음날 간단하게 짐을 챙겨 무작정 속초로 출발~! 일요일이라 일부러 오후 1시쯤에 출발했더니 고속도로가 여유로워서 거침없이 달릴 수 있었다. 춘천고.. 2019. 11. 3. 가을 서정 바람이 불 때마다 마른잎이 우수수 떨어지던 가을날. 파란 하늘이 가득 담긴 종이 커피잔 안으로 앙상하게 야윈 나무줄기가 따스한 온기를 찾아 내려 앉았다. 그리고, 팔랑팔랑 커피잔 옆에 따라 앉은 단풍잎 하나. 나는 후루룩 후루룩 하늘을 마시고.. 참 이상도 하지.. 왠지 커피가 더 향.. 2019. 10. 31. 김학래 콘서트 깊어가는 가을밤. 김학래 콘서트장에 다녀왔습니다. 1977년,대학가요제가 처음 시작되던 해. 그 당시 나는 여고생이었고, 1회 대상을 탔던 샌드패블즈의 <나어떡해>를 시점으로 대학가요제에 열광하게 되었다. 팬들의 요구로 30여년만에 콘서트를 하게 되었다는 김학래. 김학래씨는 197.. 2019. 10. 29. 용평 이틀째 어제 밤부터 비가 내려서 혹시나 첫눈이라도 만나게 될까..내심 기대하며 잠을 청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운무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며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그친 후 다섯명이서 아침 산책에 나섰다. 코끝이 찡하게 추위가 느껴졌다. 산림욕장 가는 길 입구. 물.. 2019. 10. 18. 용평 해마다 봄, 가을에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하기로 했던 모임의 올 가을 여행지는 강원도 용평. 총 12명의 인원 중 일이 있어 참석 못하는 3명을 제외한 9명이 이번 여행에 함께 했다. 7명이 차 두대에 나눠타고 가다가 경기 광주휴게소에서 다른 차편으로 오는 두 친구들을 만난 후 잠시 휴식.. 2019. 10. 16. 모닥불 피워 놓고..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서 위로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슬픔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에게서 슬픔을 나누는 사람은 행복하다. 더 주고 싶어도 끝내 더 줄 것이 없는 사람은 행복하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렇게도 젊은 날을 헤매인 사람은 행복하다. 송수권 - 젊은 날의 초상 中 - 2019. 10. 11.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