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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북평시장 장날 비는 계속 내리는데.. 마침 북평 장날이라고 해서 장구경이나 하자며 나선 길. 비가 와서 장이 제대로 설려나 걱정을 하면서도 딱히 숙소에 있는 것도 갑갑하여 네비양을 앞세우고 길을 나섰다. 네비양을 따라가다 만난 아름다운 길에서 잠시 멈춤! 비바람에 떨구어진 은행잎이 도로를 노.. 2019. 12. 12.
시니어 아카데미 종강식 찬조출연 천주교 성당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아카데미 종강식이 있던 날. 시니어 아카데미 학장님의 부탁으로 찬조 출연을 하게 되었다. 올 한해 갈고 닦은 솜씨를 발표하는 시니어 학생들. 학생들 대부분이 70대 후반에서 80대인 어르신들이었다. 행사에 임하는 어르신의 긴장하신 모습을 보며 맘.. 2019. 12. 12.
삼척 촛대바위 雨中 산책. 올 겨울 가장 추웠다는 한파를 치르면서 보일 듯 말 듯 흩뿌리는 눈도 맞이하고.. 며칠 사이로 완전히 바뀐 날씨가 진정한 겨울임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삼척여행 이틀째. 비는 어제 밤부터 아침까지 줄곧 내렸다. 수평선도 바람에 밀려 제 자리에 머물지 못하고 쉼없이 출렁 출렁... 따.. 2019. 12. 8.
오페라 <라 보엠> 의미로운 송년을 위해 푸치니 오페라 &lt;라 보엠&gt;을 관람하기로 했다. 12명 전원이 참석하기 위해 가능한 시간과 날짜를 정하는 것이 최대 난제였으나 서로들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일사천리로 결정. 공연이 시작되기 한시간 전에 친구들을 만나 세종문화회관 부근에 있는 KFC에서 12명이.. 2019. 12. 5.
삼척 여행 지난 11월 27일. 오전 9시에 약속장소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서울을 출발하여 4시간 후에 삼척 쏠비치 도착. 애초에는 1박만 하며 삼척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숙소를 예약하기로 했던 친구가 떡하니 2박으로 일정을 잡았다. 그래놓고 하는 말이 그 먼데까지 가서 1박만 하고 오기는 아쉽다나 .. 2019. 12. 3.
겨울나기 준비-도라지청 재래시장에 나갔다가 밭에서 금방 뽑은 것 같은 싱싱한 약도라지가 눈에 띄여 옳타구나 구입하였다. 글찮아도 요즘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느라 피로가 쌓였는지 계속 목이 뜨끔거리고 컨디션도 별로였는데 이참에 도라지청을 만들어 겨우내 차로 마셔야겠다 싶어서. 약도라지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흙이 남아 있지 않도록 바락바락 깨끗하게 씻었다. 깨끗하게 씻은 약도라지는 송송 썰고~ 유리병에 약도라지와 황설탕을 번갈아 가며 켜켜히 뿌렸다. 그리고, 아카시아꿀이 없어서 먹다 남은 마누카꿀을 대신 덮어 주었다. 같은 꿀이니 아무렴 어떨라고. 올 겨울 내 목을 지켜 줄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 주기를 기원하며.. 맛있게 익어라 얍~! 12월로 들어서며 동장군의 싸늘한 입김이 슬슬 대지를 뒤덮기 시작하는 지금, 비로서 겨울나기 준비.. 2019.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