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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301

안산 자락길 가을답지 않은 흐린 날씨가 답답하게 느껴지던 주말이었다.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가 맞춤한 산책로가 있는 안산을 걷기로 하고 느즈막한 오후 3시쯤에 집을 나섰다. 안산자락길을 걸으려면 먼저 홍제천으로 가야했다.버스를 타고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차하여 홍제천으로 접어들었는데가을빛이 무르익었으리라 생각했던 개천에는 아직도 꽃을 피우지 못한 푸른 억새뿐이다. 홍제천의 인공폭포.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시원하게 느껴졌다.인공적이긴 해도 느낌은 좋았다. 폭포 뒤에 있는 안산초록숲길을 오르며..안산자락길로 가기 위해서는 안산초록숲길을 올라가야 한다.허브동산에는 허브꽃이 만발... 드디어 안산자락길 입구에 당도했다.총 7km의 안산 자락길은 대부분 테크로 만들어졌는데계단이 전혀 없어서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편.. 2016. 10. 23.
북한산 단풍보러 가봤더니.. 이달 말쯤이면 북한산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길래 지금쯤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체력도 테스트해볼 겸 산성쪽으로 나갔는데.. 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을 보니 가을색이 조금 물들긴 했지만 아직도 푸른빛이 더 많아서 다소 실망.. 계곡탐방로로 접어드니 산기슭은 노란 산국 세.. 2016. 10. 20.
둘레길에서.. 개천절 연휴에 둘레길을 걸었다. 참 오랜만에 걸어 본 길.. 북한산 둘레길 몇 구간은 왠만한 야산을 오르는 것과 같아서 처음오는 사람들은 잘 다듬어진 길을 상상하다가 완전 등산하는 것 같다고 놀라기도 한다. 버스를 타고 불광동 독박골에서 하차하여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이곳에서 .. 2016. 10. 6.
북악산길 산책로 저기 아래지방은 호우주의보라는데 서울은 햇빛이 쨍쨍..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오후에 북악스카이웨이로 산책을 나갔다. 집에서부터 걸어가기는 아직 자신이 없어서 차를 가지고 나가긴 했지만 이젠 유명 관광지가 되버린 북악산 주변의 부암동 부근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 2016. 9. 19.
길을 걸었지.. 좀 걸어보려고 서오릉으로 나갔다. 심정적으론 참 오랜만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향긋한 숲내음이 어찌나 좋던지.. 햇살이 부서져내려 일렁이는 길을 천.천.히 걸었다. 햇빛은 따가웠으나 큰나무가 드리운 그늘밑에는 가을이 깃든 시원한 바람이 있어서 상쾌하기까지 했다. 천천히 심호.. 2016. 9. 12.
계곡물 보러 갔더니.. 전날 많은 비가 내렸기에 당연 산성계곡을 찾아갔는데 멀리서도 보이는 안내판의 붉은 글씨에 가슴이 철렁.. 에구..못들어 가는구나..했는데 전날 내린 비에 북한동역사관 앞의 교량이 유실되었으니 거기까지만 다녀오시란다. 계곡구경은 그곳까지만 가도 충분하였으므로 ok~ 이곳은 아.. 2016.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