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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부겐베리아의 꽃분홍 단풍..(?) 게발선인장.. 작년에는 꽃이 필때 첫눈이 내렸는데 올해도 첫눈이 내렸을 때 꽃몽오리가 부풀고 있었다. 카랑코에도 수줍은 듯 피어나고.. 한줄기 햇살과 물 한방울만 있어도 뿌리를 내리고 잎이 돋는 풀이며 나무며.. 겨울의 여정속에도 꽃은 피어났다. 베.. 2015. 12. 6.
얼음꽃.. 2015. 12. 4.
국제포토페스티벌 2015. 12. 3.
아름다운 사람 / 조재도 새해 달력을 집안에 걸을때만해도무슨 보물단지라도 되는 양 맘속으로 소원성취와 무탈의 기원을 드리며 공손하게 모셨는데.. 두둑하고 묵직한 달력의 무게가 가슴깊이 전해져서달력의 무게만큼이나 희망도 묵직했던 가슴이었는데.. 한달 두달..그렇게 속절없이 넘겨진 달들을 뒤로하고.. 2015. 12. 1.
겨울비 창밖에 보이는 단풍나무. 몇일 전만해도 맑고 붉디 붉은 단풍잎이 흐드러졌었는데 단풍잎이 모두 떨어져 내려 앙상해진 줄기는 추웠던걸까 외로웠던걸까.. 오늘은 맑고 영롱한 빗방울을 곱게 엮어 걸쳤다. 이 비가 눈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숙제같던 김장을 끝냈더니 홀가분하고 든든.. 2015. 11. 29.
추모..(살풀이춤) (동영상에서 캡쳐한 사진들입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조금이나마 틀은 잡은 것 같아서 다행...살풀이춤 진도를 끝내고 부모님 추모공연을 하기로 했는데이런저런 일때문에 연기가 되었다가 급작스레 날짜가 잡혀서우리들만의 공연으로 조촐하게,조용히 치렀다. 하얀 치마저.. 2015. 11. 24.
산행 햇살이 따사로웠던 주말..오랜만에 북한산 산행에 나섰다.상큼한 산공기와 산뜻한 산바람이 그리워서 산을 찾았는데꽤 오랜만의 산행이라서 비교적 편안한 산성쪽을 택했다. 멀리 북한산을 바라보니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이 수를 놓았던 산은 이제 단촐하기 그지없어서산은 온통 진녹.. 2015. 11. 22.
그리움.. 작년에 친정부모님 제사를 지내려고 동생네 집에 갔다가 이런저런 지난 이야기를 하던 중에 부모님이 간직하고 계시다가 동생이 보관하게 된 사진첩을 들추어 보게 되었다. 우리들이 이 세상에 오기 전 이야기부터 쭈욱 간직되어 있는 낡고 빛바랜 옛 앨범. 사진마다 또박또박 쓴 글씨로.. 2015. 11. 20.
서울의 숨겨진 유적지를 찾아서.. 대한성공회 방문..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더하여 화려한 색채의 스테인드글라스 대신 오방색을 사용한 것이라든가 한옥문살을 연상케하는 창문 등, 한국의 전통건축기법이 어우러진 건축물이었는데 내부에는 예수님의 12제자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서있다. 반원형 제단은 모자이크.. 2015. 11. 20.
덕수궁 석조전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날.무용강습도 다 마치지 못하고 부리나케 약속장소인 덕수궁으로 갔다.덕수궁을 여러번 갔지만 한번도 석조전을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이번에는 석조전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모든 걸 다 제치고 참석했다.(석조전을 관람하려면 사전 인터넷예약을 해야 한다고 함.) 연세대 고고학과 교수와 예술원 원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덕수궁에 입장.비내리는 고궁의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지만고즈넉하고 한적한 분위기였다. 가을비에 떨어져 내린 낙엽이 수북히 깔린 길..그 길을 걸으며 석조전으로 향했다. 덕수궁의 대전인 중화전 석조전의 중앙홀에서 바라본 입구.석조전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준비되어 있는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한다. 교수님에게서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이곳은 석조전의 귀빈대기실. 서양식.. 2015. 11. 19.
김장철이 다가 왔네.. 감기가 개운하게 낫지 않으니 김장철이라 할 일이 많아도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마트를 둘러보다가 싱싱한 알타리무가 눈에 띄길래 나도 모르게 냉큼 6단을 집어 들었네. 집에 와서 김치거리를 펼쳐놓고선 얼마나 아득하던지 한숨이 절로 나왔다. 쪼그리고 앉아 다듬기 시작했는데 옆구.. 2015. 11. 18.
어느 날 아침 2015. 11. 17.
단풍놀이 지인들과 모임이 있던 날. 북한산 자락에 있는 아담한 한정식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단풍놀이도 할겸.. 예정원에서 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 tea-room인 예뜰로 자리를 옮겨서 향긋한 차를 마시며 깊어가는 가을을 내다 보았네.. 창문마다 그리움 가득한 시가 빼곡하게 적혀있는데 커피시인 .. 2015. 11. 12.
가을비 내리던 날.. 2015. 11. 9.
강변의 가을 비가 내릴거라는 예보처럼 하늘이 잔뜩 흐려있던 금요일...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자리엔 수풀이 잔뜩 우거져 있다. 이곳에 머물던 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고운 빛깔 단풍이 주변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음에도 강변이 스산하게 느껴졌던 건 날씨가 흐린 탓이었을거라고... .. 2015.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