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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상 지난 주 토요일이다. 지인의 아들 결혼식이 있는 정동제일교회에 가는 길. 선남선녀의 새로운 출발에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늘 초심을 잃지말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행복한 인생여정이 되기를..! 이후 식장에서 만난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하객들을 위해 마련된 휴게실에서 차.. 2019. 4. 2.
봄나들이 전시회 요즘은 시멘트 포장된 도로 틈바구니에서도 민들레가 노란 꽃을 피우고 주택 담 너머로는 하얀 목련이 방싯 미소를 날리고 오가는 길목에는 노란 개나리가 피어있는 아름다운 봄~! 시내에서 친구들을 만나 점심 식사를 하고 아무 부담없는 표갤러리에 들러 눈호강도 하였다. 이번 전시회.. 2019. 3. 29.
인천공항에서 시드니에 있는 아들이 2주간의 휴가 일정으로 귀국하는 날. 밤8시에 도착한다기에 나 혼자 인천공항으로 마중나갔다. 원래는 주차한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찍어둔 사진인데 이렇게 포스팅으로 쓰이게 될 줄이야.. 공항 도착장으로 가는 길. 저녁 7시가 넘은 시각이다보니 오가는 여행객들.. 2019. 3. 23.
북한산 대성문 산행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휴일. 미세먼지 상황 좋음..!! 참 간만에 공기가 "좋음"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가까운 뒷산으로 산행에 나섰다. 지금쯤 생강나무는 꽃이 폈을까..내내 궁금했던 모습을 직접 보기도 할겸,, 파아란 하늘과 시시때때로 눈맞춤을 하며.. 칙칙했던 초록빛 소나무도 .. 2019. 3. 18.
가수 이장희 가수 이장희. 나의 여고시절에 통기타의 연주와 낭만적인 가사로 사춘기 여학생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던, 긴 장발머리에 청바지 입고 기타하나 어깨에 턱,하니 걸친, 왠지 반항아 같던 그. 하지만 외면에서 풍기는 것과 달리 노래에서 풍기는 순정남같은 그 매력이 그리도 좋았었는데.... 2019. 3. 14.
입맛 살린 콩나물밥 저녁은 무얼해 먹을까 고민하며 냉장고 야채실을 뒤지다가 콩나물 한봉지를 발견했다. 옳지~오랜만에 콩나물밥이나 해먹자고 메뉴 결정. 깨끗이 씻은 콩나물은 살짝 데쳐놓고,, 마침 불고기양념을 해놓은 쇠고기가 있어서 함께 넣어 밥을 해놓고,, 밥이 좀 질게 됐어요..ㅠ 밥이 다되면 .. 2019. 3. 12.
봄맞이 모처럼 미세먼지가 걷히니 살 것만 같다. 잠시 집주변을 거닐며 신선한 공기도 마시면서 따사로운 햇살도 쪼이면서 어디만큼 왔나..봄찾아 나선 걸음. 따사로운 빛이 내리쬐는 화단에 드디어 파란 싹이 돋았다. 아유..이뻐라.. 지난 가을 노란 감국이 소복히 피어있던 뒷 화단에 가봤더니 .. 2019. 3. 9.
그립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달디 단 맑은 공기.. 말간 햇살 한줌.. 산들 바람 한줌.. 그리고 누군가의 환한 웃음.. 2019. 3. 6.
한국사찰음식 문화체험관 종로구 율곡로의 안국빌딩 2층에 위치한 <한국사찰음식 문화체험관>. 실내는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전통적인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진 단정하고 정갈한 모습이었으며 창가에 자리잡은 발우가 눈길을 끌었다. 전통 사찰의 공양간(부엌)의 모습도 재현해 놓았다. 사찰음식은 모든 생명.. 2019. 3. 3.
<아름다움 속 비밀>-전시회 친구들과 함께 인사동 길을 걷다가 불쑥 들어간 갤러리.창밖에서 본 작품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인사동에 나왔으니 아무 전시회라도 보고 가야 덜 서운하니까. 그림인지 사진인지 구분이 안되던 섬세한 레이스 속에 작가가 숨겨놓은 비밀이 있다고 했다. 작가 노트글이 마음에 남아 .. 2019. 3. 1.
영화 <극한직업> 요즘 극장가에서 제일 핫한 영화가 이라고 하며천만 관객수를 돌파했다나 뭐라나..이 영화를 봤다는 친구들도 많이 웃기다고 그러고,주변 지인들도 재밌게 봤다고 하길래모처럼 영화나 보면서 신나게 웃어야지..싶은 마음에영화관을 찾았다. 늘상 한적한 낮시간대에 영화관에 갔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예매도 하지않고 갔다가6시 20분쯤에 상영하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늦은 오후시간대라 그런지좌석이 거의 다 꽉차서 간신히 표를 구하고 스크린 가까이의 좌석에다 그것도 이산가족이 된 채 남편과 따로 앉게 되었는데마침 혼자 온 옆사람이 자리를 양보해 주어서그나마 다행이 이산가족은 면할 수 있었다는. 솔직,영화를 보기 전까지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하지도 않았고 내용도 전혀 알지 못했다.그저 재밌고 웃긴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2019. 2. 28.
해빙의 시간 조금씩, 조금씩.. 닫아 두었던 대문의 빗장을 여는 중.. 그리고, 속으로 속으로만 흘렀던 가슴을 살째기 열고 햇살을 쪼이는 중.. 지금은 해빙의 시간. 2019. 2. 22.
춘설 산행 며칠 전 눈이 내렸던 날. 겨울이 가기 전에 영 눈을 못보고 봄을 맞이하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창밖을 내다 보니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더라. 와우..,역시나 하늘님이 절대 무심치는 않으셨다. 오후에 산성탐방센터로 고~ 오전에 나섰으면 설화까지 볼 수 있었을텐데 꽃이 피는 건 힘들.. 2019. 2. 18.
흑법사 작년 봄 어느날, 화원에 꽃구경하러 갔다가 앙징맞은 다육이 하나를 데려왔다. 여리한 꽃대에 꽃 한송이가 핀, 막 부화장에서 알을 까고 나온 병아리같던 새끼 흑법사였다. 여리여리한 줄기에 피어있는 검정색 꽃 한송이가 방실방실 웃고 있는 얼굴과는 다르게 이름은 무시무시한 느낌. 다육이스럽지 않은 외모는 마치 검은색 국화꽃같았다. 흑법사가 멋지게 잘자라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흑법사의 정식 이름은 . 부르기도 어려워요~ 고향은 모로코. 이렇게 여러개의 얼굴로 키우고 싶어서 방법을 알아봤더니 맨끝에 있는 생장점을 잘라내야 한다네. 일명 적심,다른말로 꼬집기라나..? 적심은 성장기에 해줘야 한다기에 성장기인 겨울이 될 때까지 그냥 자도록 내버려 뒀다. 흑법사는 여름이 휴식기라고 한다. 드디어 1월이 되고, 긴 잠.. 2019. 2. 12.
관계 -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다 보면 어느 순간 관계에 마음을 다하지 않는 자신을 보게 된다. 그렇게 외로운 어른이 되어간다. 다칠 수록 끌어 안는 것, 그것이 어른스러운 사랑의 또 다른 방법이다 - 어른스러운 사랑...포용하기... 다칠까 두려워 마음을 다하지 못하기도 했던 젊은 날을 되돌아 보며..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어른스러운 사랑을 해야겠습니다.. 2019.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