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81 그립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달디 단 맑은 공기.. 말간 햇살 한줌.. 산들 바람 한줌.. 그리고 누군가의 환한 웃음.. 2019. 3. 6. 한국사찰음식 문화체험관 종로구 율곡로의 안국빌딩 2층에 위치한 <한국사찰음식 문화체험관>. 실내는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전통적인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진 단정하고 정갈한 모습이었으며 창가에 자리잡은 발우가 눈길을 끌었다. 전통 사찰의 공양간(부엌)의 모습도 재현해 놓았다. 사찰음식은 모든 생명.. 2019. 3. 3. <아름다움 속 비밀>-전시회 친구들과 함께 인사동 길을 걷다가 불쑥 들어간 갤러리.창밖에서 본 작품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인사동에 나왔으니 아무 전시회라도 보고 가야 덜 서운하니까. 그림인지 사진인지 구분이 안되던 섬세한 레이스 속에 작가가 숨겨놓은 비밀이 있다고 했다. 작가 노트글이 마음에 남아 .. 2019. 3. 1. 영화 <극한직업> 요즘 극장가에서 제일 핫한 영화가 이라고 하며천만 관객수를 돌파했다나 뭐라나..이 영화를 봤다는 친구들도 많이 웃기다고 그러고,주변 지인들도 재밌게 봤다고 하길래모처럼 영화나 보면서 신나게 웃어야지..싶은 마음에영화관을 찾았다. 늘상 한적한 낮시간대에 영화관에 갔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예매도 하지않고 갔다가6시 20분쯤에 상영하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늦은 오후시간대라 그런지좌석이 거의 다 꽉차서 간신히 표를 구하고 스크린 가까이의 좌석에다 그것도 이산가족이 된 채 남편과 따로 앉게 되었는데마침 혼자 온 옆사람이 자리를 양보해 주어서그나마 다행이 이산가족은 면할 수 있었다는. 솔직,영화를 보기 전까지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하지도 않았고 내용도 전혀 알지 못했다.그저 재밌고 웃긴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2019. 2. 28. 해빙의 시간 조금씩, 조금씩.. 닫아 두었던 대문의 빗장을 여는 중.. 그리고, 속으로 속으로만 흘렀던 가슴을 살째기 열고 햇살을 쪼이는 중.. 지금은 해빙의 시간. 2019. 2. 22. 춘설 산행 며칠 전 눈이 내렸던 날. 겨울이 가기 전에 영 눈을 못보고 봄을 맞이하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창밖을 내다 보니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더라. 와우..,역시나 하늘님이 절대 무심치는 않으셨다. 오후에 산성탐방센터로 고~ 오전에 나섰으면 설화까지 볼 수 있었을텐데 꽃이 피는 건 힘들.. 2019. 2. 18. 흑법사 작년 봄 어느날, 화원에 꽃구경하러 갔다가 앙징맞은 다육이 하나를 데려왔다. 여리한 꽃대에 꽃 한송이가 핀, 막 부화장에서 알을 까고 나온 병아리같던 새끼 흑법사였다. 여리여리한 줄기에 피어있는 검정색 꽃 한송이가 방실방실 웃고 있는 얼굴과는 다르게 이름은 무시무시한 느낌. 다육이스럽지 않은 외모는 마치 검은색 국화꽃같았다. 흑법사가 멋지게 잘자라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흑법사의 정식 이름은 . 부르기도 어려워요~ 고향은 모로코. 이렇게 여러개의 얼굴로 키우고 싶어서 방법을 알아봤더니 맨끝에 있는 생장점을 잘라내야 한다네. 일명 적심,다른말로 꼬집기라나..? 적심은 성장기에 해줘야 한다기에 성장기인 겨울이 될 때까지 그냥 자도록 내버려 뒀다. 흑법사는 여름이 휴식기라고 한다. 드디어 1월이 되고, 긴 잠.. 2019. 2. 12. 관계 -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다 보면 어느 순간 관계에 마음을 다하지 않는 자신을 보게 된다. 그렇게 외로운 어른이 되어간다. 다칠 수록 끌어 안는 것, 그것이 어른스러운 사랑의 또 다른 방법이다 - 어른스러운 사랑...포용하기... 다칠까 두려워 마음을 다하지 못하기도 했던 젊은 날을 되돌아 보며..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어른스러운 사랑을 해야겠습니다.. 2019. 2. 8. 꽃씨를 닮은 마침표 - 이해인 -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설렘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 속에 나무들이 들려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거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에 화해한 후의 그 티 없는 웃음으로 .. .. 못 견디게 힘든 때에도 다시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2019. 2. 6. 미처 못다한 시드니 이야기 페리 정류장.아파트 단지에서 이곳까지 걸으려면 10여분 남짓 걸리는데아침 출근시간에는 이곳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무료로 운행되고 있다. 블루마운틴에 있는 로라마을.화단의 왕벚나무 꽃잎이 바람에 마구 휘날리던 날이었다. 시드니 시내에도 트램이 있더라니..타보진 못했다.트레인.. 2019. 2. 6. 코스탈 워크-마지막 구간. 기해년 새해가 되기 전에 여행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부지런히 올립니다. 이제 마지막 구간 걷기. 이 코스는 잠시 폐쇄되었다가 다시 개통되었다고 한다. 뜻밖에도 저 멀리 공동묘지인 듯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곳에 자리한 또 다른 세계.. 이런 아름다운 곳을 망자.. 2019. 2. 2. 코스탈 워크-브론테 비치로 가는 길 해안을 따라 얼마쯤 걸었을라나.. 그렇게 걷다가 당도한 또 다른 한 해변. 큭~! 재밌어~ 여기는 타마라마 비치. 모래사장에 세워진 익살스런 조형물에서 호주인들의 경쾌한 품성이 느껴졌다. 이곳 비치에는 자그마한 카페가 있었는데 커피를 또 마시기도 그렇고.. 에이~그냥 슬슬 걷자고. .. 2019. 2. 1. 코스탈 워크 조형물 전시회 코스탈 워크라고 불리는 본다이 비치 해안 산책로에는 때마침 야외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일년에 이맘때에 2주간 정도만 열리는 야외 전시회라고 했다. 와..이게 무슨 횡재~~ 글찮아도 아름다운 해안의 풍광이 기대되었는데 거기다 아름다운 자연 사이사이에 놓여진 작품까지 감상하.. 2019. 1. 29. 본다이 비치 여행 마지막날. 우리가 멜버른을 여행하던 며칠 동안 시드니는 흐린 날씨였었다고 했는데 오늘은 어찌나 맑고 화창하던지 기온도 덩달아 쑤욱~ 올라갔다. 정말이지 모처럼 가벼운 옷을 걸치고 시드니 근교에 있는 본다이 비치로 go~ 버스를 타고 본다이 비치 정류장에서 하차. 짝퉁이어도.. 2019. 1. 27. 저녁 산책 2019. 1. 27.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1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