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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유발 아이디어 산책 후에 물 한병 사려고 어떤 구멍가게 문을 밀치다가 언뜻 눈에 들어 온 글... 갑자기 폭소가...풋...하하하~~~ 땡기랑께~~ 가게로 들어서자마자 얼른 문을 다시 살펴봤다. 이번엔 대체 어떤 문구일까...했는데 역시나... 미르랑께~~ 풋...큭큭큭~~ 물 한병을 사면서도 아주 즐겁게 유쾌하게 .. 2014. 11. 11.
늦가을 산책 입동이 지났으니..이제 겨울인건가... 비록 퇴색되어가는 단풍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변에 가을빛깔이 넘쳐난다. 가까이서 보면 푸석푸석한 것이 덜 이쁜 모습인데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보면 정말이지 차분하면서도 그윽하고 깊이감있는 오묘한 색으로 어우러진 늦가을 단풍빛이 얼.. 2014. 11. 9.
골드베르크 <바흐> 원래는 불면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은 곡인데(바흐가) 오히려 잠을 쫓아낼 것만 같은.. 그래도..그래서 그런가.. 머리속이 바쁨으로 꽉 차있을 때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비록 잠은 안오지만 ) 머릿속이 정리정돈되는 듯..비워지는 듯.. 마음이 편안해지고...정갈해지고... 가슴에는 무.. 2014. 11. 8.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책장을 청소하다가 눈에 띄인 책 &lt;연어&gt; 청소하다말고 한장 두장 넘기며 읽기 시작했는데...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새롭게 와닿는다. 여느 연어와는 다르게 등줄기에 은빛을 지닌 연어가 모천회기를 하며 겪게되는 성장의 고통을 투명한 시선으로 그린 어른을 위한 동화같.. 2014. 11. 6.
가을 끝에서..북한산성 하루 이틀 상간에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꽤나 싸해진 공기가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고 막바지 단풍은 낙엽되어 보도에 일렁거리는... 그 뒤로 성큼 한걸음 딛고 들어선 겨울이 느껴집니다. 가을 끝자락에 선 토요일. 마지막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성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 코스.. 2014. 11. 3.
노을.. 10월 30일의 해질 무렵. 석양빛에 붉게 물든 하늘, 그 하늘을 유유히 흐르는 구름.. 그리고 그 구름 속을 유영하는 석양.. 그들의 조화가 어찌나 아름답고 신비롭던지... 미처 올릴 준비를 못해서 이제야 올립니다. 해가 붉게 찍혀야 하는데 일반 사진 찍듯이 찍다보니 하얀 달처럼 나왔네요... 2014. 11. 1.
시월의 마지막 날... 2014. 10. 31.
어른이 된다는 것 요즘처럼내가 어른이라는 것을 깊이 실감한 적이 언제 또 있었던가...아들의 결혼 준비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아주 깍듯한 "어머님"대접을 받으며,더군다나 "시"자 붙은 시어머님 대접을 받고보니 감회가 새롭다. 아들의 혼삿날 전까지는 시어머님 세상이고결혼식 당일.. 2014. 10. 30.
보이는데로.. 이 사진은 지난 여름 어느 날에 카메라를 가지고 놀면서 카메라 내에 있는 필터를 이용하여 찍어 본 사진인데 사물과는 영 느낌도 분위기도 달라서 참 신기해했던 사진. 언젠가 산행을 하다가 산기슭의 불그스름한 황토가 어찌나 곱고 이쁘던지 와~황토네...흙 색깔이 너무 이쁘다~~하며 감탄을 했더니 앞서가던 울 남편이 흘끔 뒤를 돌아보며 잠시 흙에 눈길을 주더니만 별..생뚱맞다는 표정을 짓길래 참 무감각한 사람이라고 속으로 혀를 끌끌 찼더랬는데... 뭣때문이던가 쓰고 있던 썬글라스를 벗다가 퍼뜩 눈에 뜨이던 그 흙빛은 붉지도 곱지도 이쁘지도 않은 아주 평범한 보통 흙이었다. 속으론 어찌나 머쓱하던지... 어제,강남에 나가는 길에 길가 가로수 단풍이 아주 그윽하고 선명한 가을빛깔로 진하게 물든 풍경이 그저 황홀할.. 2014. 10. 30.
북악~인왕스카이웨이 산책로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등산을 하기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하며 단풍을 즐기로 하고 이쁜 단풍을 기대하며 모처럼 인왕 스카이웨이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가을숲 속으로... 고흐의 작품에서 느껴지던 거친 붓터치와 색감을 이곳에서 발견하다.. 여기는 북악 스카이웨이. 이.. 2014. 10. 26.
雨요일 북한강변에서.. 주룩주룩 내리는 가을비가 가슴까지 촉촉히 젖어들게 합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이렇게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도 자기 충전의 좋은 시간이 된다고 하지요.. 오늘은 빗소리에 귀기울이며... 2014. 10. 21.
책갈피 속에서 찾아낸 단풍 아마도 어느 아름다운 가을날이었던게지.. 붉은 빛에 물기가 촉촉하여 생기있는 맑고 투명한 빛은 아닐지라도 비교적 곱게 그 빛을 유지하고 있는 마른 단풍잎... 무료한 시간에 책장에서 불쑥 꺼내 든 책을 펼치려니 툭.단풍 한잎이 떨어진다. 어..이게 뭐야... 단풍잎을 집어 책갈피에 도.. 2014. 10. 18.
우리 춤 공연 관람 춘앵전. 조선 순조때 효명세자가 어느 봄 아침 꾀꼬리 소리에 감동하여 무용화한 춤으로 의상은 꾀꼬리빛을 상징하는 노란 앵삼을 입고 7색 한삼을 날리며 오색화관을 머리에 얹고 화문석 위에서 추어지던 우아하고 단정한 궁중정재 춤이다. 흥춤. 봄날에 느끼는 감흥과 흥취를 한 손에 .. 2014. 10. 17.
민둥산 아침 7시. 서울역에서 여행사 버스를 타고 민둥산 억새를 만나러 출발~!!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강원도 지도를 보니 생각보다 요모조모 둘러 볼 곳이 참 많더라구요.. 아주 근사하게 지어진 영월역. 역사답지 않게 무슨 민속 자료실같은 곳인 줄 알았다는. 태백 단풍열차를 기다리며.. 강원도의 고랭지밭도 보이고... 터널도 지나고~ 단풍을 즐기기에는 조금 이른 듯 하지만 산머리부터 곱게 물들며 내려오는 단풍이 어여뻤어요... 드디어 민둥산역에 도착~!! 가을빛이 스며들어 은빛을 내뿜는 억새를 보며 마음은 설레이기 시작하는데... 억새 축제장. 가이드왈~ 주변에 음식점이 별로 없으니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란다. 더덕구이 & 인삼튀김 & 곤드레 나물밥 & 국밥 ...그리고 민둥산 막걸리 한잔씩,, 지금 얘.. 2014. 10. 15.
북한산 단풍 비교적 이쁘게 피어 난 단풍 앞에서는 남녀가 다르지 않더라. 모두들 감탄사 연발.. 셀카로 감동을 담는 산행객들로 이곳은 병목현상이 빚어지고... 북한산 단풍은 이제 막 산등성이에서 피어나고 있다. 올 가을은 큰 태풍도 없었고 비교적 일교차가 커서 이쁜 단풍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 2014.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