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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애초부터 꽈리고추는 키울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작년에 화원 젊은이가 일반고추로 준다는 것을 꽈리고추로 주어서 그런 줄 알고 키우다가 나중에서야 꽈리고추인 줄 알고 황망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했었는데... 아...근데... 그 꽈리고추가 더 키우는 재미가 짭짤하지 뭡니까... 그래.. 2014. 8. 14.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2014. 8. 12.
일선사 어제 내려 준 비로 세상이 깨끗해져서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으니 어제의 흐린 날의 산행 이야기가 좀 안어울리는 듯 하지만... 아주 오랜만에 북한산 산행을 하였다.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바람이 다소 거세긴 했지만 한낮인 오후 2시쯤에 나섰는데도 구름이 낮게 드리운 날이라서 다.. 2014. 8. 11.
자유를 찾아서... 계절은 비를 타고 온다더니...비가 내리고 나니 더 드높아진 하늘하며..상큼한 바람...(태풍의 영향이 더 크겠지만...)가을내음이 맡아진다.오늘같은 날은 훌쩍 정처없는 여행길에 나서고 싶다.목적지도 없는 그런... 어떤 영화에서 보았던,단촐한 여행 가방에 버버리를 걸치고 긴 머리를 .. 2014. 8. 9.
푸른 하늘을 보다가.. 며칠을 흐린 날씨때문에 컨디션도 그렇고 기분이 영..별로였는데 맑게 개인 하늘을 보니 너무 좋다~~ 파리의 흐린 날들이 시민들을 우울에 빠지게 만든다고 했다. 많이 역동적이고 어딜가도 부산한 우리나라와 달리 고도에 잠겨있는 그 차분하면서도 가라앉은 듯한 분위기가 나그네에게.. 2014. 8. 8.
비오는 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자박자박 비가 내리고 있다. 참 오랜만에 맞는 비내리는 아침. 이 비 그치면 다시 습한 무더위가 어깨를 짓누르겠지만 비오는 아침의 느낌은 참 좋더라.. 아..그런데 이 사진.. 눈물로 보이네요.. 너무 크로즈 업 되어서 그런가? 눈물은 물과 염분으로 되어 있는데 사람.. 2014. 8. 6.
별빛 날이... 안개가 자욱히 내려 앉은 세상이 참 고요하게 느껴지는 낮이다. 매미도 덩달아 숨죽이고 침묵 속으로.. 자꾸 날씨에 휘지는 건 나이 탓인가...? 바닷물에 들어가면 자신이 바다의 소유가 되는거 같아서 오히려 바다를 바라보는 것으로 바다를 소유한다던 어느 작가의 글을 보고 잠.. 2014. 8. 5.
인생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존 러스킨- 8월이 되고도 벌써 며칠이 지났다. 올해의 3분의 2나 되는 세월이 이미 지나갔네.. 그런데요,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채워지는 것이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러니 한살 두살 더 먹어갈 수록 꽉꽉 채워져가겠지요... 2014. 8. 3.
친구 이번 달은 다섯째주가 있는데아무런 스케쥴이 없으니 마치 휴가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한데한편 또 무료하기도 하네요..그러다 보니쓰잘때없는 글만 계속 올리고... 언젠가...신문에 난 기사였던가...?암튼 그 글을 읽으며 마음에 무척 와닿았기에기억하고 있는 내용인데... 어떤 사.. 2014. 7. 31.
어떤 연주회 가없이 긴 여름날의 한낮. 요즘들어 은은한 피아노곡이 우리집 안으로 자주 잦아든다. 요즘이 학생들 방학이어서 그런지 무시로 피아노 연주곡을 듣게 되는데 뚱.땅.거리는 차원을 넘어 아주 그럴 듯한 연주의 팝 발라드곡들이다. 피아노 소리도 소음이 되어버린 세상이 되었지만 이제는.. 2014. 7. 30.
한낮의 상념.. 무더위가 절정인 요즘집안의 행사를 치르고 났더니온몸의 기운이 차악 내려 앉는 느낌이다. 지난 주에 있었던 큰 아들 생일.예비며느리와 함께 식사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당일날 갑자기 우환이 생겨서저녁식사는 뒤로 연기해야만 했다. 늘상 그랬듯이생일날 아침 식탁엔 미역.. 2014. 7. 29.
북촌에서 북촌길에 있는 음식점에서... 아흑.. 고추장을 넣고 스삭스삭 비비다가 뒤늦게 사진 생각이 났다는... 전복 육회비빔밥.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가회동 성당을 둘러보고... 성당의 하늘공원에 올라서면 북촌 한옥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가 안왔으면 북촌 골목길을 요모조모 둘러 봤을.. 2014. 7. 26.
멋진 노년 영어강의가 있던 지난 월요일.강의가 시작되기 전,칠순이 넘은 한 학우님이 강의실 앞에 나서서 간단한 인사말씀을 하시며그동안 써 놓은 수필을 모아이번에 책을 내셨다고 하며 한권씩 나누어 주셨다. 약간 연배가 있으신 터라그저 오가며 간단한 인사만 나누던 분이었는데... 이곳에는.. 2014. 7. 23.
'14 봉원사 연꽃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잠시 들렀다가 가는 길. 문득 바로 옆에 봉원사가 있었음이 생각났고 연꽃이 한창이겠구나..싶어서 급히 차머리를 봉원사로 돌렸다. 늦은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생각외로 방문객도 별로 없이 한산한 것이 참 잘들렸다 싶었는데 주차요원도 없어서 무료주차하는 행.. 2014. 7. 21.
우공 김선래 문인화전 인사동길을 걷다가 갤러리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그윽한 향기에 이끌려서 조심스레 문을 밀치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섰다. 이제 막 전시회 준비를 끝낸 상태인 듯 다소곳하게 자리한 작품들에게서는 설레임이 느껴지고.. 다소 한적해 보이는 분위기여서 여유롭게 감상 할 수 있었으메.... .. 2014.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