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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에서.. 역삼동에서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 한 친구를 서초동에 내려주고 오면서 반포대교 입구에 들어섰는데... 차량이 그득한 반포대교와 달리 잠수교로 나가는 도로는 한산했다. 모처럼 잠수교로...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운동하는 사람.. 2015. 1. 27.
선비춤 한국무용을 배운지 이제 일년이 갓 넘었다. 그동안 5곡의 춤을 배웠는데 3곡은 완전 마스터했다고 할 수 있고, 허튼춤과 선비춤은 막 순서를 익힌 후여서 이제 디테일 다듬기에 들어갔다. 선비춤은 한량무라고도 하며 남자도 추는 춤인데 언젠가 보았던, 갓을 쓰고 흰 도포자락을 훨훨 휘.. 2015. 1. 26.
멍..... 하늘이 구름의 무게에 이끌려 낮게 내려앉은 날이다. 산에 가자는 남편을 홀로 보내놓고.. 느긋하게 쉬려니 했는데 마음은 쉬어지지가 않네.. 날씨 탓인가..무료함때문인가.. 오늘은 책도 읽히지 않고 음악을 듣고 있어도 귓전에서만 빙빙거린다. 딱히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으니 홀.. 2015. 1. 25.
우리가 눈발이라면..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어둡다 해도 사람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2015. 1. 23.
천리향 긴긴 겨울이 지나는 동안에도 화초들은 어김없이 삶의 여정 중이었다. 모진 혹한은 벗어나 있었지만, 그래도 찬바람결을 느끼며 지냈을 터인데도 우리집 천리향은 엄동설한에 꽃이 맺히더니 이제 제법 봉긋봉긋 솟아 올랐다. 올 겨울에는 별 월동준비를 해주지 않았는데도 살뜰하게 꽃.. 2015. 1. 21.
눈내리던 밤.. 2015. 1. 19.
소나무 숲길에서.. 바람이 다소 불었지만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투명한 햇빛이 아름다웠던 토요일. 마른 나뭇잎들의 스산한 몸짓이 잦은 곳보다 푸른 소나무가 인도해 주는 여여로운 곳을 찾았다. 장미공원에서 출발하여 탕춘대를 지나 구기동으로.. 장미공원에서 조금만 오르면 북한산의 모습이 두눈에 .. 2015. 1. 18.
파주 장단콩 두부집 자유로를 달려서... 두부먹으러 go~ 유명세와 달리 생각보다 허름해 보이는 외관이 다소 놀라웠지만 그런만큼 연륜과 역사가 느껴지는 모습이기도 했다. 실내는 생각보다 단정하고 넓다. 저기..열려져 있는 미닫이 문을 넘어가면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는데 시야가 확트인 큰 창문너머로 .. 2015. 1. 17.
백세 인생 무용회원 중 한 분이 보내준 동영상이 이 노래였다. 그분은 비록 무명이긴 하지만 민요가수로 활동했다고 하는데 이 노래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나 재능봉사때 많이 부르는 노래라고 했다. 처음 이 동영상을 열고선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뭐랄까..좀 유치하기도 하고 특히나 가.. 2015. 1. 14.
영화 <국제시장> 아들내외가 함께 보자며 예매까지 해놓았다는 영화였는데 갑자기 아들에게 일이 생겨서 아들과의 약속은 취소되었지만 모처럼 영화를 보기로 했던 마음인지라 우리 부부만 집 근처 영화관으로..고고~ 우리 둘이 단촐히 영화관을 찾은게 얼마만인지... &lt;국제시장&gt;.. 비극의 한국전쟁.. 2015. 1. 11.
가슴은...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은.. 모든 것의 중심이다. 가슴없이는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랑도, 다정한 눈빛도 가슴에서 싹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그 중심의 기능이 마비된 것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부른다.. 법정스님도 사랑하며 살라 하셨네요.. 가슴의 기능은 사랑하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살아있음의 증거...!! 2015. 1. 10.
석양 날이 추운 대신에 맛볼 수 있는 기쁨...노을 감상... 겨울날이 따스하면 연무때문에 시야가 흐려서 맑은 하늘도 태양도 볼 수 없으니 다 좋은 것도, 다 나쁜 것도 없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인가 보다. 어제 만난 노을.. 차가운 겨울바람이 일렁이는 세상에게 열을 몽땅 내어주느라 말갛게 되.. 2015. 1. 9.
온기 나누기.. 요즘 날이 너무 추워서... 자꾸 오그라드는 어깨에 그만 가슴도 쪼그라드는 것 같다. 새해로 접어들어도 여전히 강추위는 기승을 부린다. 잠깐 풀린 날이 구세주마냥 반가웠는데 그것도 잠시.. 소한이 지났으니.. 한창 겨울 깊숙히 들어와 있는게지.. 이제 대한만 지나면 이 겨울도 물러갈 .. 2015. 1. 8.
박병천님의 소리.. 혹여 동영상에서 음악만 빼오는 방법이 있는지... 컴맹이라서 전혀 손을 쓸 수가 없네요.. 그동안 이 음원을 찾느라 인터넷을 뒤지고 다녀봤지만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 박병천님의 소리인데 그 분은 이제 작고하신 분이라서 남겨진 앨범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참..안타까운 맘 그지없다... 2015. 1. 7.
빛내림.. 2015.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