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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동영상은 법륜스님의 즉문즉답의 한 장면이었다. 한 아가씨가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 정성껏 49제를 지내드렸는데 어머님이 극락왕생하셨는지 궁금하다면서 과연 극락이 존재하느냐고 여쭈었는데... 내 말 따라 하세요..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 그건 교회에서 하시는 말씀 아닌가요? 저는 스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어요.. 아니,,지금 스님이 얘기 하고 있잖아~~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너의 것이로다..! ㅎㅎㅎ . . . 그 후로도 계속 이어지는 스님과 아가씨의 대화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반가운 그것이었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정도로 내 마음까지 시원하게 거두어 주었다. 스님의 답변이 어찌나 명쾌하고 즐거움을 주던지 혼자서 소리내가며 .. 2013. 3. 26.
봉은사의 봄 봉은사 출사. 이 사찰에 특별히 찍을만한 것이 있었나 궁금하기도 했지만, 예전에 이곳에 살 때 자주 다니던 사찰이었는데 그 후 근처 대로를 가끔 지나치긴 했어도 전혀 들러보지는 못했었기에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출사에 참석했다. 사찰 뒷동산에서 야생 수선화 무리를 .. 2013. 3. 24.
기억 속으로... 2013. 3. 21.
덜렁이 오늘은 춘분.하지만 눈이 내리고 있다..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올해도 여지없이 등장하시니... 창밖에는 잔뜩 흐린 하늘에서 하늘거리며 눈발이 날리는데흐드러지게 다투어 핀 철쭉의 꽃분홍 빛깔이 오늘따라 도드라지게 매혹적으로 보인다. 어제 카메라를 핸드백에서 꺼내다가 방바.. 2013. 3. 20.
풍도(2)- 야생화 마치 보물찾기하듯 낙엽더미 속에서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피어오른 야생화 찾기. 특히나 유난히 작고 여린 노루귀를 찾아낸 진사들은 땅에 턱을 대다시피 하고 큰 절을 올리는 자세로 촬영에 들어갔는데 내 눈엔 도대체가 노루귀꽃이 안보이는거야...그저 낙엽밖에 안 보이네. 그래서 .. 2013. 3. 18.
풍도(1) 서해안의 자그마한 섬 풍도에 야생화가 지천이란다. 풍도는 봄이되면 섬 전체를 뒤덮는 야생화 천국이라서 사진가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라는데 더불어 일부 과욕을 부리는 사진사들의 자연훼손이 심해지다 보니 주민들의 원성도 만만치 않았다고. 우리는 운영진에게서 자연을 훼손하.. 2013. 3. 17.
북한강의 빛 사진을 찍으려고 무작정 나선 길. 조안면..이곳은 일년에 서너번은 다녀가는 곳이라서 낯설지도 않고 또 왠만큼은 지리를 아는 지역이었고 주변의 풍광 또한 빼어남을 익히 알고 있기에 가다가 괜찮은 곳이 보이면 차를 세우고 사진찍기도 해보리라 작심하였다. 처음에는 자주 다니는 단.. 2013. 3. 15.
원당 종마장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종마장을 생각해 냈다. 종마장은 몇 년전에 친구들과 이 부근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산책 겸,구경 겸 한번 들러봤던 곳이다. 그때는 아마도 6월경이었던가.. 그야말로 푸른 초원 위에서 뛰놀던 말들과 썩 잘 어울리던 하.. 2013. 3. 14.
풀 꽃,행복이란...나 태주 < 풀 꽃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행복이란 >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행복은 먼곳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으며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 2013. 3. 12.
하반기. 이제 11차 과제 마감일이 다가오고... 그간 사진공부의 상반기 과정이 지나고 하반기로 접어 들면서 졸업 전시회 날짜까지 잡혔다. 그동안 사진적 심상을 기르기 위한 관찰력 교육과 사진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빛과 색감에 대한 교육이 있었고 이제 모든 요소를 아우른 총체적인 교육 .. 2013. 3. 11.
일선사 가는 길 날씨가 급작스럽게 달라졌다. 주변은 푸르고 여린 새싹 하나 안 보이고 황량하기만 한 겨울 모습 그대로 인데 기온은 마치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으로 막 들어선 느낌. 가벼운 차림으로 산으로... 푸들 두마리가 가던 길을 멈추고 나를 빤히 바라보길래...한 컷 찍었다. 메마르고 까칠했던 .. 2013. 3. 9.
봄 처녀 예 오셨네.. 하도 잎이 무성하고 줄기가 많이 뻗은지라 베란다도 한갓지게 보이게 할 겸 겨울나기를 위해 베란다 한쪽 구석에 깊숙히 밀어놓았던 철쭉이었다. 눈에 금방 띄지 않게되니 그 동안 쨍하게 겨울햇살이 밝은 날이나 가끔씩 물을 주었을 뿐 그리 신경쓰지도,살펴보지도 않고 내버려 두었는.. 2013. 3. 5.
겨울과 봄사이..산성 계곡 봄날같은 날에...산성계곡 쪽으로의 산행. 대남문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차를 가져 갔다. 산에 오르기도 전에 고소한 호떡 냄새에 끌려 찾아간 녹차 호떡집.산성 입구에 자리한 포장마차(?)에서 이쁜 아주머니 두 분이 맛있게 호떡을 굽고 있는데 들고 있는 카메라를 보더니 인터넷에 올리라고 먼저 승낙(?)하신다. 그래서 한장 찰~칵 찍었는데... 손님으로 오신 남성분들 여럿이 자진해서 이 호떡 홍보를 하고 계시더라는... 녹차호떡 대박나세요~^^ 북한산의 북쪽에 위치한 산성쪽 등산로는 눈이 녹다가 얼어서 반질반질하게 다듬어진 완전 빙판길이기에 아이젠없이는 오르고 내리기 힘들다. 우리가 오르기 바로 전에도 어떤 사람이 넘어져서 다쳤는지 등산로엔 선명한 핏자국이 있었는데 그걸 보는 순간 가.. 2013. 3. 4.
옛성길 산책... 싱그런 공기가 마시고파... 될 수 있으면 시야가 탁 트인 곳...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의 한 구간인 옛성길로 향했다. 은평구 독박골에서 구기동으로 내려오는 아주 간단한 코스인데 오른쪽 끝에 구기터널 입구가 보이네요. 얼마 오르지 않아도 병풍을 활짝 편 듯한 북한산과 마주할.. 2013. 3. 2.
친구에게... <오늘 해주고 싶은 말> 1.세상에서 제일 이쁜 여자를 한 자로 줄이면? "너... 2.세상에서 제일 이쁜 여자를 두자로 줄이면? "또, 너... 3.그럼 세자로 줄이면? "역시 ,너... 4.이번에는 네자로 줄이면? "그래도, 너... 5.그럼 다섯 자로 줄이면? "다시봐도, 너... 6.그럼 여섯 자로 줄이면? "아무리.. 2013.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