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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 언덕 몽마르트르에 도착했을 때는 이내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이 불면서 비가 내리니 기온이 급히 낮아져서 추위가 엄습해 오는데 런던에서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온 우리들인지라... 그나마 백에 머플러가 있어서 목덜미를 파고드는 한기를 조금은 막을 수 있었다. 자잘한 상점이 .. 2013. 5. 11.
콩코드 광장에서 개선문까지 루브르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우리를 태운 버스는 파리 중심부로 이동했다. 콩코드 광장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개선문이 있는 곳으로. 오전과 달리 날은 점점 흐려지기 시작해서 비구름이 하늘을 잔뜩 뒤덮어 어두어져 가는데 설상가상으로 바람까지 세게 불기 시작하네. 그리하여.... 2013. 5. 10.
루브르 박물관(3) 예술작품을 대하며 느끼는 생각은 다 다를 듯하여 개인적인 느낌은 생략하고자 합니다. 인류의 문화유산이 그득한 곳을 거닐며 인간이 끝없이 탐구했던 아름다움의 본질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세삼 깨닫게 되었는데 수세기를 지났어도 과거의 그것과 현재의 그것이 전혀 달라지지 않고 .. 2013. 5. 10.
루브르 박물관(2) 이제 회화관으로...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의 미소가 있는 곳.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거행된 나폴레옹의 대관식 모습이랍니다. 황후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있는 나폴레옹. 실물보다 잘록한 허리와 롱다리로 표현하려다 보니엉덩이 부분에서 이상하게 변하게 됐다는 설명을 들은 그림. 어떤 작품이기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나 했더니... 모나리자...여기서 느긋하게 모나리자의 미소를 음미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서그냥 사진만 찍었다.내심 기대했었는데...작품이 생각했던 것보다 작더라구요. 귀국길의 병사들이 식량이 없어서 동료들의 인육을 먹으며 살아 돌아온끔찍한 사실을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라고. 여인을 수탈하기 위해 벌인 전쟁을 묘사한 그림. 수신기를 착용하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는데잠깐 한눈을 팔다.. 2013. 5. 9.
루브르 박물관(1)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갔다. 루부르 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에 비해서 회화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 비너스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 모나리자의 미소가 있는 바로 이곳. 그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대면한다는 사실에 설레이는 가슴을 .. 2013. 5. 9.
루브르 박물관에 입성하다.. 역시 파리답게 잔뜩 흐린 우울한 날씨였다. 비가 자주 오는 파리의 날씨는 그래서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인 빈곤을 가져온다고 했다. 그런 기운들이 결국 낭만을 추구하고 미를 갈구하며 예술로 승화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파리가이드가 안내한 곳은 .. 2013. 5. 8.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4월 26일 금요일. 파리로 가기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다. 5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유로스타에 탑승하여 프랑스로 간다는데 떠나기 전에 런던의 날씨를 맛보라고 신이 내리시는 보너스인가... 짐을 꾸려서 호텔밖을 나오니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유로스타 기차역에서... 유로스.. 2013. 5. 7.
장사익 공연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열린 장사익씨 공연을 보았다.멋진 공연장은 아니고...그간 서유럽 여행중이어서 몰랐는데도로에 내걸린 안내 플래카드를 당일날에야 보고는 어찌나 반갑고 다행이다 싶던지... 서둘러 집에 돌아와 카메라를 들고공연장으로 나갔는데여행끝에 감기몸살이 와서 심하.. 2013. 5. 6.
대영 박물관(2) 고귀한 유물이 격리되지 않고 인간들 틈바구니에서 빛을 발한다. 아니, 유물들 틈바구니에서 인간들이 자유롭게 유영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 대부분을 유리상자에 갖힌 유물만 보다가 이렇게 인간들 곁으로 성큼 나앉아 있는 유물들을 보니 격세지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 이곳은 이.. 2013. 5. 6.
런던 대영박물관(1) 런던의 대영 박물관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로마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에 손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컬렉션의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미술사적으로 가치있는 작품뿐 아니라 인간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인류학적 유물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 2013. 5. 4.
템즈강이 흐르는 런던 영국의 공식 명칭은 유나이티드 킹덤.런던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12시 조금 넘어서였다.우중충한 하늘을 상상했던 것과 달리 파란 하늘에는 뭉게 구름이 떠다니고...여기가 우중충하다는 그 런던 맞아...? 어쨋거나 기대 이상으로 맑은 날씨여서 피곤한 중에도 런던땅에서 내딛는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는데...런던 시내를 한바퀴 돌며 가이드의 설명은 끊임없이 이어지고우리들은 차창에 매달려서 영 쓸모도 없는 흔들린 사진을 거푸 찍어댔다. 런던임을 일깨워 주는 정갈한 느낌의 건물들. 템즈강변에서... 타워 브릿지.대형선박이 지날때면 가운데 부분이 열린다고 함. 한국전에 참전했었다는 군함도 떠있고... 영국..하면 떠오르는 빨간버스와 까만택시인 블랙캡이 나란히 서있네. 웨스트민스터 사원.왕의 대관식과 다이애.. 2013. 5. 3.
문화를 찾아서 서유럽으로... 9일간의 서유럽 여행을 마치고... 숨가쁘게 둘러보고 온 서유럽 4개국이었다. 영국,프랑스,스위스 그리고 이태리. 긴 일정의 여행을 할수 없는지라 길지않은 일정인 만큼 될 수있으면 방문국이 적은 것으로 정하긴 했는데 오고가는 비행시간이 만만찮게 드는 경유코스여서 내심 긴 비행시.. 2013. 5. 3.
호암미술관 앞의 거리공연 전통정원으로 꾸며진 정갈한 느낌의 희원을 한바퀴 휘~돌아보고 호암미술관을 나와서 음악소리가 들리는 호숫가로 향했다. 어제부터 이곳 지역의 봄꽃 축제가 열렸다더니 호숫가쪽에서 백파이프의 연주소리도 들리고 팝송연주도 들리고... 미술관을 나오다가 기념품점에 잠시 들러서 .. 2013. 4. 20.
호암미술관 용인 에버랜드 옆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을 관람하였다. 눈이 부시도록 밝은 햇살에 그동안 웅크리고 있던 봄꽃들이 일제히 화사한 웃음을 날리며 연두색의 새순과 더불어 고운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는 싱그러운 봄날의 나들이. 공작새 암컷 두마리가 여유롭게 초원을 누비고 있다. 동물.. 2013. 4. 19.
리움 미술관 어제 저녁에 친구의 급작스러운 제의로 리움미술관에 가기로 약속을 했기에 오전 일찍이 서둘러 집을 나섰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미술관 나들이. 오늘 관람 주제는 금,은,보화...와 더불은 한국 전통 공예의 미. 먼저 도착했기에 친구를 기다리며 옥상정원을 둘러보다가 몇 컷,, 모델을 .. 201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