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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를 보내고 새로이 또 한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한해를 되돌아 볼때마다 늘 다사다난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만큼 살아가는 일이 다사다난 한 가 봅니다. 곧 맞이할 새해도 결국은 다사다난하게 흘러가겠지만 그렇기에 희망도 꿈도 새로이 꿀 수 있는 거겠지요. 올 한해동안 .. 2019. 12. 31.
<부활> 콘서트 친정 여동생 내외가 &lt;부활&gt;콘서트를 예매해 놓고 우리 부부를 초대했다. 28일, 그랜드힐튼 호텔 오후 3시 공연. 록 공연 관람은 처음이었지만 부활의 주옥같은 노래는 익히 알고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고~! 관람객들은 대충 4,50대의 중장년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 2019. 12. 29.
성탄절날 청계천 이번 연말은 거리 풍경도 유난히 썰렁해서 어느곳에서나 반짝거리던 성탄 트리도 별로 보이지 않고, 사회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캐롤송 한번 들리지 않고.. 너무 차분하다못해 침울하기까지 한 분위기인 것 같다. 연말 분위기도 느낄 겸, 화려한 야경을 구경하며 청계천을 산책할 요량으.. 2019. 12. 27.
세밑 풍경 한해의 끝자락에 서면, 누구나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보며 한해를 추억하고 또 다시 맞이할 한해를 생각하며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게 되는가 보다. 건강하게 해주세요.. 힘을 주세요..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 잘 될거예요.. 엽서를 한장씩 한장씩 읽어 내려가는 .. 2019. 12. 24.
동지팥죽 문득 달력을 보다가 오늘이 동짓날인 걸 알았다. 올 겨울은 큰 추위도 없어서 이 겨울이 지나갈려면 아직도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벌써 동지라니.. 내가 팥음식을 워낙에 좋아하는데다가 마침 팥죽 재료가 집에 있어서 동지를 구실로 바로 팥죽을 쑤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팥을 삶으면 꼭 베주머니로 걸러내어 팥껍질을 제거하고 죽을 쑤었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번거로워서 믹서기로 부르륵 갈았다. 에구..이렇게 편한 걸.. 찹쌀가루는 익반죽을 하고~ 동글동글 이쁘게 만든 경단. 경단은 끓는 물에 삶은 후 찬물에 잠시 입수시킴. 팥죽에 쓰고 남은 경단은 다음에 팥옹심이 만들 때 쓰려고 냉동보관해 두었다. 팥물에 불린 쌀을 넣고 저어가며 끓이다가 쌀이 잘 퍼지면 찬물에 식혀 두었던 찹쌀경단을 넣고, 소금.. 2019. 12. 22.
해신당 공원 삼척 관광지도를 보고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해신당 공원이다. 입장료 삼천원. 해신당 공원은 이 지역에 전해오는 전설을 모티브삼아 조성된 테마공원이라고 하는데 공원에 들어서면서부터 늘어서 있는 조각품들로 눈길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대략 난감.. 얼쑤~동백꽃이 피었네.. 이곳도.. 2019. 12. 17.
삼척여행 마지막날. 삼척 여행 삼일째. 드디어 밝은 해가 떴다. 수평선을 감싸고 있는 구름띠 너머로 발그레한 햇살이 퍼지고 있었다. 근데 건물에 가려서 도통 해를 불 수가 없으니..ㅉ.. 이럴 줄 알았으면 산토리니 광장으로 진작 나갔어야 했는데 편안히 숙소 테라스에서 일출을 보려다가 멋진 기회를 놓쳤다. 비가 내린 뒤, 눈이 부실만큼 맑고 깨끗한 아침. 쏠비치 안내데스크에서 가지고 왔던 삼척 관광지도를 펴들고 마지막 관광 일정을 잡았다. 일단 삼척 제일 아래쪽에 있는 관광지인 수로부인 헌화공원까지 내려간 뒤 7번 국도를 따라 올라오면서 들랑날랑 구경하고 귀경길에 오르기로 결정~! 첵아웃 후, 차에 짐을 실어놓고 다시 산토리니 광장으로 올라갔다. 이틀동안 연거푸 비내리는 모습만 구경했으니 오늘같은 산뜻한 날, 필히 들러보고 .. 2019. 12. 15.
삼척 북평시장 장날 비는 계속 내리는데.. 마침 북평 장날이라고 해서 장구경이나 하자며 나선 길. 비가 와서 장이 제대로 설려나 걱정을 하면서도 딱히 숙소에 있는 것도 갑갑하여 네비양을 앞세우고 길을 나섰다. 네비양을 따라가다 만난 아름다운 길에서 잠시 멈춤! 비바람에 떨구어진 은행잎이 도로를 노.. 2019. 12. 12.
시니어 아카데미 종강식 찬조출연 천주교 성당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아카데미 종강식이 있던 날. 시니어 아카데미 학장님의 부탁으로 찬조 출연을 하게 되었다. 올 한해 갈고 닦은 솜씨를 발표하는 시니어 학생들. 학생들 대부분이 70대 후반에서 80대인 어르신들이었다. 행사에 임하는 어르신의 긴장하신 모습을 보며 맘.. 2019. 12. 12.
삼척 촛대바위 雨中 산책. 올 겨울 가장 추웠다는 한파를 치르면서 보일 듯 말 듯 흩뿌리는 눈도 맞이하고.. 며칠 사이로 완전히 바뀐 날씨가 진정한 겨울임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삼척여행 이틀째. 비는 어제 밤부터 아침까지 줄곧 내렸다. 수평선도 바람에 밀려 제 자리에 머물지 못하고 쉼없이 출렁 출렁... 따.. 2019. 12. 8.
오페라 <라 보엠> 의미로운 송년을 위해 푸치니 오페라 &lt;라 보엠&gt;을 관람하기로 했다. 12명 전원이 참석하기 위해 가능한 시간과 날짜를 정하는 것이 최대 난제였으나 서로들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일사천리로 결정. 공연이 시작되기 한시간 전에 친구들을 만나 세종문화회관 부근에 있는 KFC에서 12명이.. 2019. 12. 5.
삼척 여행 지난 11월 27일. 오전 9시에 약속장소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서울을 출발하여 4시간 후에 삼척 쏠비치 도착. 애초에는 1박만 하며 삼척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숙소를 예약하기로 했던 친구가 떡하니 2박으로 일정을 잡았다. 그래놓고 하는 말이 그 먼데까지 가서 1박만 하고 오기는 아쉽다나 .. 2019. 12. 3.
겨울나기 준비-도라지청 재래시장에 나갔다가 밭에서 금방 뽑은 것 같은 싱싱한 약도라지가 눈에 띄여 옳타구나 구입하였다. 글찮아도 요즘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느라 피로가 쌓였는지 계속 목이 뜨끔거리고 컨디션도 별로였는데 이참에 도라지청을 만들어 겨우내 차로 마셔야겠다 싶어서. 약도라지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흙이 남아 있지 않도록 바락바락 깨끗하게 씻었다. 깨끗하게 씻은 약도라지는 송송 썰고~ 유리병에 약도라지와 황설탕을 번갈아 가며 켜켜히 뿌렸다. 그리고, 아카시아꿀이 없어서 먹다 남은 마누카꿀을 대신 덮어 주었다. 같은 꿀이니 아무렴 어떨라고. 올 겨울 내 목을 지켜 줄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 주기를 기원하며.. 맛있게 익어라 얍~! 12월로 들어서며 동장군의 싸늘한 입김이 슬슬 대지를 뒤덮기 시작하는 지금, 비로서 겨울나기 준비.. 2019. 12. 2.
안면도 친구들과 가볍게 나들이 삼아 다녀오자며 당일여행으로 떠난 길. 모처럼 안면도로 나섰다. 안면도에 당도하자마자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음식점 앞. 늦은 국화가 무서리를 맞으면서도 아직 그 빛을 잃지 않았다. 국화실에는 만개한 국화가 활짝~ 아..아직은 가을이구나..싶던 풍경. 안면도는 특히나 묵은지에 게를 넣고 끓인 게국지가 유명하다는데 난생 처음 먹어본 게국지 맛은 그냥.. 꽃개탕이 더 나은 것 같았지만 한번 맛본걸로 오케이. 안면도 끝에 있는 영목항. 이곳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해물을 구경할 수 있으려니 기대를 하고 달려 갔는데 시장이 완전 파장 상태였다.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맥없이 바다만 바라보다 턴~ 안면도 자연 휴양림. 안면도 자연 휴양림은 소나무숲이 울창하여 은은한 피톤치드향이 가득했고 머리.. 2019. 11. 24.
겨울맞이 준비 새 계절은 비가 모셔 오는 듯 그토록 인색했던 비가 요즘은 자주 내리는 것 같다. 몇일전 내린 비에 눈이 섞여 있었다는데 진눈개비로 내렸으니 첫눈은 아니라고 우기고 싶네. 오늘도 자박자박 겨울을 부르는 비가 내리고.. 창밖에는 아직도 이렇게 가을이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내 마음은.. 201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