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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르 둘러보기 콜마르 대성당은 처음 건축하던 13세기엔 고딕양식이었다고 하는데 보수를 하면서 르네상스 건축양식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지붕에 넣은 아름다운 무늬가 르네상스풍인가..곰곰.. 성당 주변을 구경하는 사이 갑자기 먹구름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상점마다 불이 환히 켜지고 잠깐 빗방울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먹구름이 뒤덮은 시커먼 하늘 아래로 햇살이 쨍쨍..! 정말 신비롭고 신기한 순간이었다. 잠시 후 소나기... 우리는 성당 앞 기념품샵에서 소나기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모처럼 내리는 비를 구경했다. 자유의 여신상을 조각한 바르톨디의 작품인 슈벤디 분수. 동상이 들고 있는 건 포도나무. 비가 조금 잦아든 틈을 타 골목길을 둘러보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우산이 뒤집히고 난리도 아니었던 때라 간신히 이 사진만 찍었다. 알자.. 2019. 9. 29.
콜마르-쁘띠 베니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한시간여 이동하여 콜마르에 도착하였다. 알자스 지방은 프랑스와 독일이 번갈아 가며 지배한 곳인데도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은 오래된 마을이 남아 있는데 콜마르도 그중의 한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16세기 알자스 지방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알자스 지방.. 2019. 9. 27.
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 투어를 마치고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로 가는 길에 간이 벼룩시장을 만났다. 이곳 사람들의 삶의 파편들.. 그들의 삶의 모습이 짐작되는 소품들에게도 눈길이 갔다. 마구 빚은 검은색 못난이 화병이 갖고 싶었지만 그림의 떡. 저 화병에 강아지풀 한아름 꽂아놓으면 참 괜찮겠다는 상상을 하면서.. 수로에는 산책로가 있었고 사람들은 여유로이 산책을 즐겼다. 백조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걸 보면 그만큼 사람들을 신뢰한다는 증거일꺼라고. 흐르는 시간도 멈춰선 듯한 옛 시가지를 감싸안고 강물은 흐른다. 그래서 구시가지를 큰섬이라 부르기도 한다지. 늘 맑은 물이 흐르는 이런 곳에서 맑은 물을 보며 사는 사람들은 마음도 참 유하고 아름다울 것 같은 생각.. 이곳에선 아무 생각없이 그저 발길 닿는데로 걸어다니.. 2019. 9. 24.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구텐베르크 광장에는 구텐베르크 동상이 세워져 있다. 구텐베르크가 들고 있는 양피지에 쓰여진 글귀는 빛이 있었다! 라는 뜻이라고. 금세공업자였던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 인쇄술을 고안해서 무지했던 중세시대를 깨어나게 한 역사적인 인물이라네. 세월은 회전목마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은 듯, 이젠 회전자동차가 되어 시간속에서 돌고 있다.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 성당. ('노트르담'은 불어로 귀부인이라는 뜻으로 성모마리아를 의미한다.) 고딕 양식의 뾰족한 첨탑에다 붉은색 사암으로 정교하게 지어진 성당은 더욱 웅장하고 경이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첨탑의 높이만도 66m라던가 아마.. 성당이 어찌나 크고 거대하던지 땅바닥에 납작 붙어서 간신히 찍었다. 성당 옆 광장. 광장에는 여러가지 채소를 심은 화단이 눈길을 끌었다... 2019. 9. 20.
스트라스부르- 쁘띠프랑스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을 이루는 라인강 주변에 있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이다. 독일 국경에서 3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변방의 도시였지만 로마 직속의 주교 관할이자 경제 ,문화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알록달록 채색된 독일식 목조 건물들이 마치 동화속으로 .. 2019. 9. 20.
스트라스부르 가는 날. 2019. 04.24 (수) 날씨:역시나 맑음. 베네룩스 3국은 봄날씨가 무척 변덕스럽다는 여행지였는데도 우리가 여행할 동안은 비 한방울 내리지 않고 너무너무도 쾌청한 날씨의 연속이었다. 호텔 식당에서 바라 본 풍경. 어제 독일 몬샤우에서 프랑스로 넘어와 메츠에 있는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 2019. 9. 18.
룩셈부르크 독일 몬샤우에서 룩셈부르크로 가는 길. 룩셈부르크는 동쪽으로는 독일, 서쪽과 북쪽으로는 벨기에, 남쪽으로는 프랑스에 둘러 쌓인 내륙국가이며 수도 또한 룩셈부르크인 도시국가이다. 네델란드의 지배를 받다가 1867년 독립했다고 함. 공용어는 불어. 황홀한 유채꽃밭은 지평선을 이.. 2019. 9. 17.
마장호수 未知 코스 탐방 물댄동산 전망은 정말 좋았다. 다음부턴 마장호수에 올 때마다 꼭 이곳에 주차를 해야겠다고 맘속으로 약속~! 군밤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이곳도 많이 한산해졌다. 노을이 곱게 물드는 모습을 보고 귀가길에 나서려던 걸음을 되돌려 다시 산책로로 내려갔다. 이참에 아직 .. 2019. 9. 16.
마장호수 추석 연휴 이틀째. 흐렸던 하늘이 개일 줄 알았는데 오후로 접어들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잠시 산책이나 하려고 준비하다가 맞이한 비. 그럼 산 말고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가 번뜩 머리를 스치던 마장호수였다. 그래..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아마 물안개가 근사할거라고.. 그래서 마장.. 2019. 9. 15.
몬샤우에서 몬샤우의 일정은 오롯하게 자유시간으로 진행됐다. 인솔자는 이곳 마을에서 점심식사도 자유롭게 맘대로 하라며 우리들에게 20유로씩을 나눠 주었다. 부족한 건 알아서 채워 먹으라네. 어디가 좋을까..음식점 탐색하며 거리 구경. 그러다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 2019. 9. 9.
동화같은 마을 몬샤우 아주 사적이고 주관적인 여행기임에도 4월에 다녀온 여행기를 가을이 되도록 붙들고 있으려니 원~!ㅉ 그럼에도 기억이 더 사라지기 전에 나의 기록장에 넣어 두어야겠기에 여유로운 때에 부지런히 올려 본다. 벨기에의 숙소를 출발한지 2시간 30여분을 달려서 독일의 몬샤우에 도착했다. .. 2019. 9. 7.
몬샤우 가는 길 2019.04.23 (화) 날씨는 조금 쌀쌀했으나 아주 쾌청하고 맑음. 오늘은 독일의 작은 마을 몬샤우로 가는 날. 어제 저녁에 암스테르담 운하 투어를 끝내고 다시 벨기에의 안트워프로 되돌아와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숙소는 자그마한 리조트였지만 주변 풍경은 굿~! 숙소 테라스에서 바라 본 풍.. 2019. 9. 6.
가을의 길목에서 별 헤던 밤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 장맛비에다, 태풍 링링이 오고 있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감도는 요즈음. 며칠 전에 보았던 밤하늘의 풍경이 눈에 선하고 그립다. 모내기를 끝낸 모습을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벼 포기마다 알곡이 주렁주렁 영글었다. 논은 이렇게..한해의 수고로움을 다 바쳐 비.. 2019. 9. 5.
북한산 둘레길-멧돼지 향기 숲내음이 감칠맛 나던 둘레길을 걸었다. 나팔꽃의 뾰로통한 입술이 귀엽기만 하고~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던 숲길. 확실히 계절이 바뀐 것 같다.' 이 꽃 이름이 뭐더라.. 잊어 먹었네.. 이 구간 이름이 내시묘역길이라 글찮아도 기분이 서늘해지는 곳인데 이날따라 햇살 한줌.. 2019. 9. 3.
암스테르담 운하투어 암스테르담은 암스텔 강에 둑을 쌓고 조성된 도시라고 한다. 늪지의 물을 빼고 개간하면서 부채꼴 형태의 구역에 운하망을 만들었는데 도시 사이사이를 핏줄처럼 흐르고 있는 운하의 총 길이만도 100km이상이라고 한다. 커널 크루즈를 타고 운하 투어 출발~! 우리의 인솔자가 찍어준 사진.. 2019.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