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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2017. 10. 18.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마지막날 서울아리랑 페스티벌의 3일째 날인 15일은 아리랑 경연대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했다. 페스티벌 동안 광화문 광장에는 축제무대,청춘무대,연희무대로 3개의 무대가 설치되었는데 각각의 무대 특성에 맞게 국악과 현대음악,전통악기 연주와 현대악기 연주,고전춤 등의 다양한 쟝르로 경연.. 2017. 10. 17.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10.13~15 ) 2017.10.13~15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아리랑 축제가 열립니다. 10월 13일(금)에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장사익, 안숙선님 등의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15일(일) PM 4:00 ~ 5:00에는 광화문 세종대로의 세종문화회관 측 6차선도로에서 <아리랑난장>이 펼쳐지는데, <아리랑난장>은 2.. 2017. 10. 11.
북한산 둘레길-내시묘역길 구간 차례 모시고 손님 맞이하느라 정신없이 추석을 보내고 맞이한 기나긴 연휴의 첫 날. 유명관광지마다 연휴를 즐기려는 행락인파가 몰려들 것 같아서 그나마 만만한 북한산 언저리를 찾아갔다. 북한산 둘레길의 내시묘역길 구간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는 내시묘역이 조성되.. 2017. 10. 8.
초가을 서오릉 산책 연보랏빛꽃이 화사하게 핀 개미취의 환대를 받으며 서오릉 입장..지난 1일 찾아간 서오릉은 입장료없이 무료였다.괜스리 기분좋아지던..ㅎ 명릉 앞에 있는 흰좀작살나무에도 알알이 열매가 영글었다. 서오릉 입구에서 제일 먼저 당도하게 되는 명릉.숙종의 능인 명릉은 서오릉에서 가장 .. 2017. 10. 6.
꽃이 있는 집 일영 근처를 산책하다가 하얀 설악초에 둘러쌓여 있는 집을 구경하게 되었다. 잎이 꽃인 듯 깜찍한 설악초에는 꽃찾아 온 벌의 방문이 끊임없는데.. 화단 가장자리를 빛내고 있는 정열의 맨드라미 군단과 그 뒤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귀여운 나팔꽃.. 집 뒤꼍에도 담쟁이와 벗삼.. 2017. 9. 26.
행복은.. 행복은 소소한 것에서도 온다. 가을맞이가 즐거운 한떨기 코스모스를 볼 때도 잎새를 관통하는 투명한 빛 한줄기를 느낄 때도 진한 솔향에 취해 소나무 숲길을 걸을 때도.. 라디오에서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향기로운 커피 한모금을 목으로 넘길 때도 그.. 2017. 9. 24.
가을 시작..북악산 북악팔각정에서 바라본 북한산.하늘은 점점 높아만 가고 가을은 점점 무르익어가고..파란 하늘이 너무도 이쁜 요즘은 그야말로 청명한 가을날이다.말간 가을햇살을 받은 산천초목은 모두가 반짝반짝 빛이 났다. 형제봉 위에도 구름이 턱하니 걸쳐 앉았네.. 말간 햇살에 발걸음도 가벼워져서 내처 더 걷기로 했다.한들거리는 코스모스도 돌아온 가을이 즐겁단다. 한적한 북악 산책로를 걸어서 걸어서 성북구로 넘어간다. 하늘교 체력단련장에 들러 트위스트 기구로 허리도 풀어가며 헛 둘..헛 둘..!! 가을볕이 일렁이는 솔밭속의 하늘마루를 지나고 하늘교를 건너 일명 김신조 루트를 걷기로 했다. 하늘전망대에 올라 북한산을 오롯이 마주하고 눈맞춤..그리고 깊은 허그..넓고 넓은, 깊고 깊은 속내가 느껴지는 늠름한 자태가 너무도 멋지다.. 2017. 9. 18.
대명항에서..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며 그윽한 여명을 남기던 시각. 선박들이 정박해 있던 대명항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너무도 고요하게 느껴졌다. 무언가에 몰입해 있는 사람이나 장면을 보면 아름답기도 하고 숭고하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고요속에 깊이 몰입중인 선박에게서도 그런 느.. 2017. 9. 14.
리움 미술관 친구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호텔에서 갖게되는 결혼식이 부담스러운 듯 조심스러워 했던 친구였다. 시댁쪽의 요청에 의해 이 호텔로 식장을 잡았다고 한다. 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이긴 했지만 식은 기독교식이 혼합되어 진행되었다. 초심을 잃지말고 늘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결혼식을 끝내고 친구들과 리움 미술관을 둘러 보았다. 그냥 헤어지기가 섭섭하여 남산이라도 산책하려고 했는데 옷과 신발 등 차림새도 마땅치 않았고 날도 무더워서 마침 가까운 곳에 있는 리움 미술관을 관람하기로 했다. 먼저 제1 전시관부터 관람.. 미술관 전경을 찍은 사진이 없다보니 친구와 함께 찍힌 사진에서 조금이나마 발췌해 보았다. 미술관은 촬영이 금지여서 보고 나왔어도 기억에 남는 것이 거의 없다. 몇해전 관람때도 보았던 상설 전.. 2017. 9. 10.
보랏빛 향기 요즘 맥문동이 한창이다. 처음엔 한약제 이름으로만 알았던 맥문동이었는데 어느날 공원에 핀 보랏빛 꽃에 매료되어 이름을 알아봤더니 맥문동이란다. 그때의 놀라움이라니.. 맥무동의 꽃말은 겸손,인내..또 기쁨의 연속.. 혼을 빼앗듯 요염하거나 눈에 띄게 화려하진 않아도 군더더기 .. 2017. 9. 9.
강화 갯벌 이야기 도로변에 걸린 그럴싸한 광고 플래카드를 보고 찾아간 음식점은 도로에 연결된 샛길을 따라 얼만큼 달리면 나타나는 바닷가에 있었다. 일산형님의 단골집을 찾아갔다가 영업을 하지 않아서 무작정 달리다가 찾아가게 된 집이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허스름한 모습이 내심 석연치 않았.. 2017. 9. 3.
북한산을 품은 카페- 더 피아노 주말에 있었던 친구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후 카페로 이동하여 친구들과 밀린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한 친구가 평창동에 근사한 카페가 생겼다고, 이왕이면 그곳에 가서 차를 마시자길래 내심 어디에 그런 카페가 생겼는지 궁금하였더랬다. 그런데 왠걸... 가끔 일선사쪽으로 산행할 때 .. 2017. 8. 30.
붉은 인동이 있는 밤에..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오직 두가지 방법 밖에 없다. 하나는 아무 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 2017. 8. 24.
비내리는 밤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새벽녁, 하늘이 똟린 것처럼 쏟아붓는 요란한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베란다에서 은은한 오렌지빛 가로등 사이로 흘러 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다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 렌즈를 통해 본 유리창의 빗물이 어찌나 영롱하고 아름답게 빛나던지 마치 별.. 2017. 8. 22.